[TV리포트=이혜미 기자] 고세혁이 퇴학위기에 처한 박하나를 구했다.
30일 첫 방송된 KBS 2TV ‘위험한 약속’에선 은동(박하나 분)과 태인(고세원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은동은 의리파 트러블 메이커로 이날도 학교폭력 가해자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태인과 인연을 맺었다.
문제는 은동과 갈등을 벌인 준경이 한국 병원 이사장의 딸로 은동 부 만종이 병원 경비로 근무 중이라는 것.
결국 만종은 준경 모 주란 앞에 무릎을 꿇고 “한 번만 용서해주십시오. 정말 죄송합니다”라 사죄했다. 그러나 주란은 “전직이 신부라면서요? 신부였던 분이 어떻게 자식을 이따위로 키우셨나요? 하긴 뭐 신부였던 사람이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았으니. 쟤 저러고 살다가 콩밥 먹습니다”라며 독설을 쏟아냈다.
가해자는 준경이며 저는 피해자를 도왔을 뿐이라는 은동의 해명에도 주란은 은동이 분명 전과자가 될 거라고 막말했다.
이에 만종도 “힘없는 애 왕따 시키고 폭행한 애가 잘못일까요, 학교에서 아무도 책임 안지는 왕따 피해자 도운 제 딸아이가 잘못일까요? 제가 지금이라도 교육청에 민원 넣어서 따님이 저지른 학교폭력 행위를 밝혀내면 알게 되겠죠”라며 은동의 편을 들었다. 나아가 “무능한 부모가 잘못이지, 제 딸은 아무런 잘못 없습니다”라 일갈했다.
그럼에도 주란은 은동을 퇴학시키려고 하나 이번엔 태인이 나섰다. 태인의 블랙박스에 준경과 가해자들이 은동에게 집단 폭행을 가하는 장면이 담겼던 것.
태인은 은동을 대신해 병원비도 직접 결제했다. 돈을 갚겠다며 비뚠 반응을 보이는 은동에 태인은 “살다 보면 때론 네 편도 있어. 병원비 내주는 게 그렇게 기분 나쁘면 갚던가. 나중에 돈 벌어서. 그럼 되잖아”라고 말했다.
나아가 이날 방송에선 태인의 약혼녀 혜원(박영린 분)이 주란의 아들 준혁(강성민 분)의 덫에 걸리며 본격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위험한 약속’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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