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백파더’ 백종원이 명절 후 남은 떡국떡으로 누구나 손쉽게 만드는 설날 떡볶이 레시피를 공개, 매콤하면서도 깊은 맛으로 ‘요린이’들의 입맛을 저격했다. 명절 음식을 하고 남은 처치곤란 재료들을 싹 해결할 수 있는 차원 다른 샤브샤브식 명절 떡볶이는 알차면서도 찐 감탄을 부르는 황홀한 맛으로 안방 ‘요린이’까지 사로잡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쌍방향 소통 요리쇼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이하 ‘백파더’)에선 명절 떡볶이 편으로 꾸며지며 명절 안방에 침샘폭격을 안겼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백파더’ 32회 ‘설날 떡볶이’ 편의 2부가 수도권 기준으로 4.2%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날 최고 시청률은 ‘백파더’ 백종원이 ‘설날 떡볶이’를 ‘요린이’들과 함께 시식하는 순간으로 4.7%(수도권 기준)의 수치를 기록했다. 광고주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은 1.7%(2부 기준)의 수치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생방송 이후 진행되는 ‘백파더’ 네이버TV에서는 2만6천여 명이 시청을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이 계속됐다.
이날 명절을 맞아 ‘백파더’ 백종원, ‘양잡이’ 양세형, ‘댓글유’ 유병재가 새해인사를 전한 가운데 재치 댓글을 소개하며 활약중인 유병재는 물구나무를 서서 하는, 절 중에 최고 난이도인 ‘그랜절’로 깜짝 새해인사를 전하며 시작부터 유쾌함을 선사했다.
유쾌상쾌 분위기에 타이머밴드 노라조 역시 가세했다. 색동 재킷에 떡볶이 머리장식을 하고 등장한 조빈과 역시 떡볶이장식 브로치로 멋을 낸 원흠은 ‘백파더’ 송을 부르며 명절 스튜디오를 후끈 달궜다. 노라조는 ‘범 내려온다’의 이날치 짝퉁 밴드로 변신했다고 능청을 떨며 “떡 내려온다”라고 외치며 흥과 웃음을 다 잡은 무대장인 매력을 뽐냈다.
본격적으로 요리쇼가 시작된 가운데 백종원은 “떡볶이를 하긴 하는데 떡볶이 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다른 재료를 넣어서 먹는 법을 알려드리겠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백종원이 공개한 명절 떡볶이 레시피는 쉽고 간단하면서도 명절 때 쓰고 남은 재료들을 넣어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레시피는 초간단 그 자체. 씻어서 체에 밭쳐 둔 떡국떡에 어묵, 대파, 설탕,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후춧가루를 넣고 끓이면 완성. 취향에 따라 삶은 달걀을 첨가한다. 완성된 떡볶이를 시식한 양세형과 유병재, 노라조는 “진짜 맛있다” “떡국 떡에 간이 너무 잘 배어 있다” “매콤하고 정말 맛있다”고 극찬하며 무아지경 먹방을 선보였다. “특별한 재료가 들어간 것도 아닌데 굉장히 깊은 맛이 난다”는 칭찬에 백종원은 “파를 많이 넣어서 그렇다”며 맛의 포인트 재료가 대파임을 강조했다.
백종원표 명절 떡볶이의 매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떡볶이 국물에 개인 취향에 따라 차례차례 만두, 당면, 라면사리 등을 넣고 샤브샤브처럼 건져 먹으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백종원은 찌개처럼 한꺼번에 재료를 투하하지 말고 하나씩 넣어서 건져 먹고 이후 또다른 재료를 넣는 식으로 먹어야 제대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양세형은 샤브샤브식 명절 떡볶이 맛에 감탄하며 “명절에 전 많이 드신 분들이 먹으면 기름기 싹 내려가는 맛”이라고 감탄했고 ‘요린이’들 역시 소울푸드를 소환하는 매콤하면서도 맛있는 명절 떡볶이 맛에 취향저격 당한 반응을 보였다.
설특집으로 방송된 이날 ‘백파더’는 명절 후에 남은 떡국떡과 각종 재료들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명절 떡볶이 레시피를 공개, 유용함은 물론 명절음식 기름기를 확 날리는 황홀한 맛까지 선사하며 ‘역시 백파더’라는 찬사를 불렀다. 다음주엔 콩나물 불고기 편이 예고된 가운데 만들기 쉬우면서도 손님 대접에 최고인 파괴력甲 요리를 예고하며 ‘요린이’들의 심장을 더욱 설레게 만들고 있다.
한편, ‘백파더’는 전 국민, 전 연령이 함께 할 수 있는 ‘요린이’(요리 초보들을 일컫는 말) 갱생 프로젝트로 90분 동안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되는 쌍방향 소통 요리쇼다. 매주 요린이들을 위한 초 간단 재료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요리 도구로 그들을 ‘요리’의 세계로 안내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백파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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