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엄현경이 친모 생존 사실을 알게 됐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봉선화(엄현경 분)가 윤재경(오승아 분)을 이겼다.
이날 봉선화는 윤재경의 계략에 또 위기를 맞았다. 잠시 대기실을 비운 사이 재료들이 망가진 것. 게다가 쇼호스트를 매수한 재경이 한옥 베이커리 시그니처인 조개롱 시연을 선점하며 선화는 일반 마카롱을 선보이게 됐다.
선화는 단번에 재경을 범인으로 지목했지만, 재경은 “증거 있냐?”면서 발뺌했다. 방송이 시작되자 박행실(김성희 분)은 화면에 비춰질 정도로 호들갑을 떨며 재경을 응원했다. 쇼호스트가 재경에게만 유리하게 방송을 진행하는 가운데, 선화는 윤재민(차서원 분)이 준 병아리 모양 걱정인형을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천연 재료 사용과 함께 다양한 캐릭터와 고객 주문에 따른 레터링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 봉선화는 “저희 콘셉트는 내 마음대로, 나만의 사랑스러운 마카롱”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홈쇼핑을 지켜보던 재민은 자신이 선물한 걱정인형이 마카롱으로 만들어 진 걸 보고 기뻐했다.
한옥 베이커리와 대국제과의 승부 결과는 선화의 압승. 선화는 끝까지 제 앞을 막으려는 재경에게 “네가 비겁하게 훼방을 놓아도 난 계속 운이 좋을 거다. 두고봐. 충고하는데, 머리 그만 쓰고 정정당당하게 승부해라. 너 대국제과에 먹칠한 거”라고 조소를 날렸다. 하지만 재경은 “오늘은 운이 좋았던 거다.다음 번엔 완벽하게 눌러주겠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선화는 우연히 문상미(천이슬 분)에게 재경이 주해란(지수원 분)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듣게 됐다. 재경의 패배에 윤대국(정성모 분)은 분노했고, 선화는 재민의 꽃, 고기 선물 등과 함께 축하를 받았다.
한편 선화는 뒤늦게 ‘네 엄마 살아있다’는 할머니의 유언을 보게 됐고, 이 사실을 가족 및 재민에게 알렸다. “어디가서 엄마를 찾아야해요?”라며 혼란스러워하던 선화는 ‘마리아 수녀님’에 관련된 전화를 받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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