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박하나가 위너스 직계 후계자로서 첫 행보에 나섰다.
2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에선 경혜(왕빛나)를 향한 세연(박하나)의 복수선언이 그려졌다.
은 회장의 사죄로 재준의 원한은 이미 풀렸다. 경혜에게 복수하지 말라는 재준에 세연은 “어떻게 그런 말을 해요. 내가 지금 어떤 심정인지 누구보다 잘 알면서”라고 토해냈다.
그제야 재준은 자신의 과거를 털어놨다. 세연의 충격이 큰 것도 당연지사.
재준은 “복수를 위해 20년 넘게 살았어요. 위너스 무너트리고 은 회장 무릎 꿇리고 은경혜에 복수하려고. 그러다 진짜 은경혜가 누군지 알게 됐어요. 홍세연, 바로 당신”이라며 세연과의 언약식에 응할 수 없었던 이유도 밝혔다.
세연을 품에 안고는 “그런데 떠날 수가 없어”라며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연의 복수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세연은 “우린 끝났어”라는 짧은 한 마디를 남기고 재준에게서 돌아섰다.
이어 세연은 은 회장의 유일한 핏줄, 위너스의 후계자로서 상복을 입고 빈소에 나타났다.
경악하는 경혜를 뒤로 하고 세연은 은 회장의 영정 앞에 절을 올렸다. “비켜, 내 자리야”라며 경혜에 복수를 선언하는 세연의 모습이 한층 흥미진진해진 ‘인형의 집’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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