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마지막은 이미 시작됐다”
드라마 ‘손 the guest’가 피날레를 향해 치닫고 있다. 31일 방송된 OCN ‘손 the guest’에선 최윤(김재욱)과 양 신부(안내상)의 만남이 그려졌다.
양 신부의 비밀은 그가 최초 빙의자의 아들이라는 것. 양 신부가 요양원으로 간 가운데 화평(김동욱)은 “빨리 양 신부를 잡아야 돼. 이 동네에 손이 온 자가 한두 명이 아닌 것 같아. 부마자들이 이 마을 사람들을 전부 다 해할 수도 있어”라며 걱정을 표했다.
이들은 서둘러 요양원에 도착하나 어떤 인적도 느껴지지 않는 상황. 그럼에도 화평은 요양원 곳곳을 뒤지며 할아버지(전무송)를 찾았다.
길영은 그런 화평을 만류하나 화평은 최윤이 먼저 찾으면 안 된다며 “양 신부를 찾더라도 구마예식을 못하게 해요”라고 소리쳤다. 구마예식을 할 경우 최윤이 화를 입게 된다는 것.
이에 길영이 “그럼 박일도를 어떻게 막지?”라고 물으면 화평은 “방법이 있다고 했잖아요. 박일도가 들어간 사람을 없애야 해요. 박일도를 오늘 여기서 끝내야 해요. 만약 그게 내 몸에 들어온다고 해도”라며 각오를 전했다.
길영의 만류에도 화평은 “잘 들어요. 구마예식은 안 할 거예요. 내가 양 신부를 없애던지 아니면 내 속에 박일도를 품든. 최윤은 꼭 살려야 돼요. 당신 어머니가 구한 귀한 목숨이니까 당신이 구해요”라고 일축했다.
얄궂게도 양 신부를 찾아낸 사람은 최윤이었다. 양 신부는 “인간이란 나약하고 어리석어. 누구나 마음속에 어둠이 있어. 그 어둠 속에 걸어 들어가서 인간이 악마가 되는 거야. 자네는 어때?”라고 넌지시 말했다.
최윤이 “양 신부의 영은 완전히 사라진 거야? 그동안 내가 본 성직자의 모습은 다 거짓이었다는 거야? 애초에 내가 아는 양 신부님은 존재하지도 않았냐고?”라고 물으면 양 신부는 “마지막은 이미 시작됐다”라고 씁쓸하게 말하며 ‘손 the guest’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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