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배우 최광제가 ‘미스 마’에서 거친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따뜻한 인간미로 김윤진과 무지개 마을 사람들을 든든히 지켰다.
지난 13일 SBS 주말 특별기획 ‘미스 마, 복수의 여신’(극본 박진우, 연출 민연홍, 이정훈, 이하 ‘미스 마’) 5~8회 방송에서는 탈옥범인 미스 마(김윤진 분)가 자신과 도플갱어인 추리소설가 마지원(김윤진 분)의 행세를 시작하게 된 배경부터 무지개 마을을 발칵 뒤집어 놓은 새로운 사건까지 스릴 넘치는 전개로 2시간을 꽉 채웠다. 이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미스 마의 호위무사로 나선 고말구(최광제 분)가 선 굵은 카리스마와 인간적인 면모를 넘나들며 극에서 무게감 있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주 미스 마 덕분에 억울한 누명을 벗은 고말구(최광제 분)는 이번엔 살인혐의로 체포됐다. 마을 주민들에게 의문의 협박 편지가 배달된 후 연쇄적으로 살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한 피해자에게서 고말구의 명함이 나온 것은 물론 고말구의 집에서 피 묻은 칼이 발견된 것. 빼도 박도 못 한 상황에 부닥친 고말구는 이 와중 에도 오직 혼자 남겨질 보스 장일구(명계남 분)를 걱정하며 묵묵히 경찰에게 연행되었다.
미스 마는 고말구가 또 무고하게 살인범으로 몰리자 분을 삭이며 진범 찾기에 열을 올렸다. 여기에 서은지(고성희 분)가 가세해 염은혜(이수미 분)를 의심했지만, 진범은 박 여사(문희경 분)의 남편 최 변호사였다.고말구의 적극적인 도움과 추격 덕분에 외국으로 떠나려던 두 사람은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미스 마와 대치하던 최 변호사는 벼랑 끝에 몰리자 아들 우준의 목에 날카로운 흉기를 들이대며 협박했다.
일촉즉발 위기의 순간에 등장한 고말구는 최 변호사를 완력으로 제압하며 끌고갔다. 최 변호사는 고말구가 깡패라고 소리지르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때 흉기로 자신의 팔을 찌르며 상황을 반전시키는 순발력을 발휘한 고말구는 “이 양반이 사람을 찔렀네. 이제부턴 정당방위?”라는 말과 함께 최 변호사에게 주먹을 날렸다. 평소 조용하던 고말구의 반전 대활약으로 사건은 무사히 해결됐다.
이날 방송에서 최광제는 압도적인 카리스마 속 소탈한 인간미를 지닌 고말구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된 모습으로 강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범상치 않은 비주얼로 위압감을 뿜어내지만, 병약한 보스를 지극 정성으로 돌보고 동급생에게 왕따 당하는 우준에게 힘이 되어주는 등 따뜻하고 의리 넘치는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최광제는 김윤진과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혼신의 액션과 진정성 있는 연기로 고말구의 우직한 성격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미스 마’의 긴장감과 감동을 더했다. 앞으로 김윤진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나갈 ‘미스 마’의 히어로 최광제의 거침없는 활약이 기대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SBS ‘미스 마:복수의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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