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권오중의 갱년기 극복 파티가 안방에 눈물과 웃음을 자아냈다.
24일 MBC ‘궁민남편’에선 ‘내 동생 오중이는 갱년기다’편이 방송됐다. 멤버들은 권오중의 갱년기 파티를 준비했다.
차인표와 김용만은 ‘오중아, 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란 플래카드까지 준비하고 레드카펫까지 입구에 깔며 권오중 맞이 준비에 몰두했다. 시상식장 분위기를 낸 가운데 다양한 음식과 권오중의 리즈시절 사진 등으로 장식했다.
양복을 빼입고 등장한 권오중은 멤버들이 꾸민 파티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은 “갱년기 축하한다” “너는 이제 진정한 갱년기인이야”라고 덕담을 하며 그를 맞았다.
권오중은 “처음부터 너무 부담스럽다”라며 좌불안석의 모습을 보였다. 이어 멤버들은 권오중을 위해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합창했고 권오중은 오글거리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멤버들은 갱년기 극복을 위한 힐링파티라며 파티의 의미를 설명했다.
권오중은 “실제 갱년기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는데 갱년기 확진을 받았다. 이전과 달리 욱하는 증상도 있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차인표는 권오중의 연혁을 읊으며 권오중 자신감 상승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권오중이 1994년 영화 ‘젊은 남자’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고 소개한 차인표는 시기가 좋지 않았다며 “1994년은 한 드라마가 휩쓸어버렸다. 바로 (내가 출연한) ‘사랑은 그대 품안에’때문이다”라고 생색을 내며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날 멤버들은 갱년기인 권오중을 위해 심리극을 준비했다. 전문가와 함께 한 심리극에서 권오중은 결국 눈물을 보였고 멤버들 역시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권오중은 차인표가 분한 위로하는 자신과의 대화에서 “많은 주변 사람들이 용기를 준다. 저의 상황에 대해서 용기를 주는데 사실 당사자가 아니면 모른다. 당사자들만 알 수 있는 아픔이 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김용만이 분한 희망과의 대화에서 그는 눈물을 보이며 “우리 애가 나을 줄 알았어. 희망아. 우리 애가 나한테 가끔씩 언제 낫냐고 물어봐”라고 말했고 희망인 김용만은 “나아지지 않는다고 해서 희망이 없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멤버들은 “오중아 잘하고 있어”라고 말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날 권오중은 몸이 뻣뻣해진 멤버들에게 직접 쿵푸를 가르쳐줬다. 권오중은 그의 갱년기를 극복하게 해주려는 멤버들의 노력에 자신감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궁민남편’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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