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이유리와 엄지원이 사이좋게 봄을 맞이했다.
21일 방송된 MBC ‘봄이 오나 봄’ 최종회에서 월 1회 체인지를 받아들이는 봄(엄지원)과 보미(이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보미가 체인지 경험담을 책으로 낸 가운데 봄은 “어떻게 내 허락 없이 내 얘기를 책으로 낼 수 있어?”라며 분노했다.
이에 보미가 “어차피 언니 몸이 내 몸이고 내 몸이 언니 몸이야. 언니는 돈 많으니까 10권 사”라고 받아치면 봄은 군말 없이 대량의 책을 결제했다.
대신 봄은 “너도 각오하는 게 좋을 거야. 나도 우리 얘기 시나리오로 써서 감독하고 배우하고 다 할 거니까”라고 경고했다.
윤철은 횡령 등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되고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 윤철은 봄에게 감성이 담긴 편지를 보내나 이는 협박메시지에 불과했다. 봄은 그 의미를 알고도 윤철 모를 품는 대인배적인 면면을 보였다.
이어 봄은 배우로 복귀했다. 상대역이 봄삼(안세하)인데 봄은 그와 도저히 키스신을 찍을 수 없다며 강한 거부감을 보였다.
모르는 사이 봄과 보미의 몸이 다시 바뀌었던 것. 보미는 자신의 몸을 한 보미에게 한강에서 마약거래가 있을 예정이라며 소스를 줬다. 이에 봄은 “내가 너인지 아무도 몰라. 나 기자가 체질인가 봐”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나아가 봄은 빼어난 무술솜씨로 마약 왕을 잡고 그 장면을 화면에 담는데 성공했다.
형석(이종혁)이 알아낸 봄과 보미의 비밀은 이들이 한 달에 한 번 체인지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보미가 봄의 얼굴로 봄삼과의 키스신을 촬영한 가운데 형석은 그런 보미를 끌고 나왔다. 형석은 “내가 널 못 알아볼 거 같아? 김보미니까 알아보지”라며 웃었다. 그 순간 봄이 보미로 변했고, 이에 스태프들은 “설마 두 사람 또?”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보미도 봄은 이를 받아들이며 따뜻한 봄을 맞이했다.
한편 ‘봄이 오나 봄’ 후속으론 채시라 김상중 유동근 주연의 ‘더 뱅커’가 방송된다.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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