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구잘이 트라우마로 남은 사우나 일화를 공개했다. 그럼에도 구잘의 한국사랑은 여전했다.
4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선 구잘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구잘은 사우나 마니아. 구잘은 “‘미녀들의 수다’ 당시 내가 유명세를 타지 않았나. 사우나에 가면 알몸인데 다 쳐다보니까 너무 민망한 거다. 심지어 그 상태로 사인요청도 받았다”라고 밝혔다.
구잘은 “사진도 찍자고 할까봐 걱정되더라. 그 뒤로 트라우마가 생겨서 1, 2년 동안 사우나를 가지 못했다. 알아봐주시는 건 감사하지만 정말 민망한 상황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구잘은 한국의 음주문화에 대해서도 말했다. 구잘은 “나도 술을 잘 마신다고 생각했는데 한국만큼 술을 잘 마시는 나라는 없다. 러시아도 우즈베키스탄도 술을 잘 마시는 이미지지만 한국은 못 이긴다”라며 “5차까지 가면서 2시간 자고 출근하는 게 정말 대단하다”라고 했다.
구잘은 “우즈베키스탄 친구들에게 말한다. 한국은 절대 못 따라간다고. 한국만큼 술을 잘 마시는 나라는 없다고. 술을 섞어도 이렇게 잘 마시는 나라는 처음 봤다. 러시아 남자들이 술을 잘 마신다고 생각 마라. 그 나라 남자들은 금, 토요일에만 술을 마신다”라며 웃었다. 이에 안젤리나 다닐로바도 공감했다.
구잘은 남다른 한국 사랑도 전했다. 구잘은 한국의 와이파이와 배달문화는 세계 최고라며 “세상에 이런 나라가 또 어디 있나”라며 한국 예찬론을 폈다.
나아가 구잘은 한국 생활이 길어지면서 한국 남자들이 익숙해졌다며 “이젠 외국 남자가 어색하다. 한국 남자와 결혼할 생각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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