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모두의 거짓말’이 첫 방송에서 휘몰아치는 전개를 이어갔다.
12일 방송된 OCN ‘모두의 거짓말’에서는 시골 마을 전출을 2주 앞둔 수대 형사 조태식(이민기)이 팀장 유대용(이준혁)의 마지막 부탁으로 국회의원 김승철(김종수)의 교통사고 사건을 담당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교통사고는 안전벨트도 하지 않은 채, 시속 122km로 달리다 브레이크도 밟지 않고 그대로 벽에 돌진했다는 정황상 자살처럼 보였다.
“보고서만 잘 쓰면 되는” 사건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현장에서 블랙박스는 사라졌고, 차량 브레이크가 고장 난 정황을 발견한 것.
태식은 사고 당일 김승철의 통화 내역을 통해 그가 사위이자 JQ그룹 회장의 외아들 정상훈(특별출연 이준혁)에게 여러 번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는 하지 못했단 사실을 알게 됐다. 상훈은 장인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태식은 김승철의 막내딸이자, 정상훈의 아내 김서희(이유영)를 찾아갔지만, 묻는 말마다 모른다는 답만 돌아올 뿐이었다.
상훈의 핸드폰 신호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장소를 기점으로 도로 CCTV를 확인하다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 그의 차를 뒤쫓는 한 대의 차가 있었고, 운전자가 서희였던 것.
태식은 김승철 추모 행사장으로 향했다. 현장에 도착한 태식이 모여 있는 사람들을 헤집고 들어가 목격한 건, 작은 상자 밖으로 튀어나와 있는 손이었다. 마디가 굵은 남자의 손, 약지엔 반지 하나가 끼워져 있었다.
서희의 약지에도 동일한 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상자에서 발견된 손은 사라진 서희의 남편, 상훈의 것일까.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 엔딩이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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