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돈으로 사람의 레벨을 나누는 후안무치한 여자 친구의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주우재가 “꼭 헤어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24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선 29살 동갑내기 연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의뢰인의 여자 친구는 제약회사 연구원으로 ‘생산적인 삶’을 강요했다. 일례로 여자 친구가 준비했다는 스쿠터 데이트는 바로 배달 알바. 의뢰인은 “여자 친구가 생산적이란 말을 무기로 날 부려먹고 있는 건 아닌가 싶었다”라며 한탄했다.
심지어 친구의 생일을 이유로 여자 친구의 심부름을 거절했다가 봉변도 당했다. 여자 친구가 취준생인 의뢰인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아직도 취업 안 된 건가? 그래서 시간이 많나보다. 되게 긍정적이다. 보통 그러면 우울해서 밖에 안 나갈 텐데’라며 독설을 퍼부은 것.
이에 서장훈은 “나도 생산적인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건 잘못됐다. 20대 후반에 세상을 통달했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런 생각은 위험하다”라며 꾸짖었다.
문제는 여자 친구가 반성 없이 의뢰인에게 심부름을 강요했다는 것. 의뢰인과 임금이 두 배 차이난다는 이유로 “너의 한 시간과 내 한 시간의 값은 달라”라며 막말도 했다.
이도 모자라 재테크를 해주겠다며 의뢰인의 적금 천만 원을 받아내곤 ‘내 미래에 투자해. 나 유혹 다녀오고 싶어. 적금도 생산적인 일에 써야지’라며 후안무치한 태도도 보였다.
이에 주우재는 “돈으로 사람의 레벨을 나누는 사람이 어디 있나. 이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정신 차려야 한다. 이런 말 웬만해선 안하려고 했는데 꼭 헤어져라”고 강하게 조언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연애의 참견’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