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악녀 박하나가 고립되고 있다.
17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에서는 수현(최정원) 앞에 8년 전 진실이 밝혀진데 대한 심경을 고백하는 은수(이영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현을 찾아간 최 여사(백수련)는 10대 때는 누구나 잘못을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하곤 한다며 빛나(박하나)의 악행을 ‘사소한 거짓말’이라 일축했다.
이에 수현은 “18살이면 어린 나이도 아니고 분명 상대방 인생이 끝장날 걸 알고도 그런 거예요. 그게 사소한 거짓말입니까?”라고 쏘아붙였다.
결국 최 여사는 모두 수현이 아닌 본인의 잘못이라며 “학교, 교육청, 경찰에 내가 다 신고해서 일을 크게 만들었네. 빛나도 나중에 겁이 나서 나한테 말했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내가 못하게 했어”라고 죄를 덮어썼다.
그럼에도 수현이 속지 않자 최 여사는 자신의 재력을 어필하며 “자네가 내 하나뿐인 손자사위인 이상 나도 윤가식품에 얼마든지 더 투자하겠네”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에 수현은 복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얄궂게도 분노의 감정은 은수에게로 표출됐다.
은수를 향해 수현은 복수를 위해 수호(김동준)와 결혼한 거냐고 비꼬았다. 이에 은수는 수호와 결혼하면서 8년 전 일은 덮기로 결심했다며 “이렇게 누명 벗을 수 있는 날이 찾아올 거라곤 상상 못했어요”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수호는 빛나를 피해 야근을 자처한 수현을 달랬다. 만취해 귀가한 수현은 “애초에 만나지 말걸 그랬나 봐요”라며 속 끓는 심정을 전했다. 이에 빛나는 충격을 받은 모습. 빛나는 수현을 부축하려 하나 수현은 그녀의 손을 뿌리쳤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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