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사랑꾼의 생존이란 이런 것. 송재희가 ‘정법’을 통해 증명했다.
28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선 송재희와 이완의 생존이 공개됐다.
송재희와 이완이 염소를 잡고자 입산한 가운데 하니만이 “오빠들이 잡아올 것 같다. 저 정도 패기면”이라며 신뢰를 보였다.
그러나 두 남자의 상황은 영 좋지 못했다. 수풀로 만든 침대에 몸을 뉘이고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눈앞엔 아름다운 태양이 있고, 옆에서 염소가 울고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바람을 전했으나 이는 꿈에 불과했다. 곧 현실감이 밀려오면 이완도 송재희도 말을 잃었다.
이 과정에서 행해진 것이 바로 송재희의 결혼발표다. 연애사 고백에 영상편지까지, 송재희는 예비신부 지소연을 향한 마음을 한껏 전하며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프러포즈 영상도 공개됐다. 아끼던 바이크를 파는 것으로 그 마음을 증명한 송재희는 지소연 앞에 무릎을 꿇곤 로맨틱한 청혼을 덧붙였다.
송재희가 지소연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고, 그녀를 품에 안으면 주변에선 뜨거운 박수가 울렸다.
이에 이완은 “그 상황과 분위기 때문인지 몰라도 재희 형이 처음으로 멋있어 보였다”라며 웃었다.
이어진 생존에서 송재희는 ‘예능블루칩’다운 활약으로 ‘정법’을 접수했다. 유독 빛난 것은 바로 사랑꾼 입담.
산의 추위를 이겨내고자 이완을 부둥켜안은 그는 “아내에게 미안하다”라는 한 마디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완이 “형 해병대 출신 아닌가?”라 묻자 그는 “의장대였다”라고 나직하게 답했다.
결국 염소사냥은 포기. 하산을 결정하고 쓸쓸히 생존지로 복귀하는 두 남자의 모습에 ‘정법’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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