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운명과 분노’ 주상욱과 이민정이 운명적 사랑에 빠져들었다.
29일 전파를 탄 SBS 드라마 ‘운명과 분노’에서는 태인준(주상욱 분)이 구해라(이민정 분)와 진태오(이기우 분) 사이가 연인관계가 아니라는 걸 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정수(조승연) 실장은 태인준에게 구해라와 진태오가 사적으로 만나는 모습이 거의 없다며 사귄다는 말은 거짓인 것 같다고 보고했다.
이어 현 실장은 “구해라가 진태오의 사주를 받고 너한테 접근한 게 맞다”고 못박았다. 하지만 태인준은 “상관없다. 이 얘긴 그만하자”고 대꾸했다.
태인준은 구해라가 무단결근을 하자 집으로 직접 찾아갔고 “진태오랑 헤어졌냐. 누가 그러더라 사귀는 사이 아니라고. 진태오 씨랑 무슨 관계냐 “라며 운을 뗐다.
이에 구해라는 “제가 왜 그 질문에 대답해야 하냐. 그 일로 온 거냐”면서 불쾌해했다. 태인준은 “무단결근을 하면 어떻게 하냐. 앞으로 회사 빠질 거면 나한테 연락해라”며 월차신청서를 내밀었다.
이어 그는 “걱정되니까. 앞으로 다치거나 아프거나 그냥 기분이 안 좋거나 무슨 이유에서든 회사 빠지지 말고 나한테 전화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직원 관리 차원이냐”는 그녀의 물음에, “아니다. 그 이상이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그런가운데 구해라는 차수현(소이현 분)과 진태오의 과거사를 눈치챘다. 구해라는 둘 사이에 태어난 제니 사진을 태인준의 측근인 현정수 실장에게 전했다.
구해라는 “제니 진.. 차수현 씨가 진태오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다. 못 믿으시겠다면 증거를 가져다드리겠다. 이분들께 직접 물어봐도 된다”고 말했다.
현정수는 회사를 위해 차수현과 태인준의 결혼이 필요했고, 어디론가 전화해 “처리해”라고 지시했다. 이후 집으로 향하던 구해라는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가까스로 도망친 구해라는 골목으로 숨어들었고, 태인준에게 “민준 씨 구해줘요. 어떤 남자들이 막 따라와서 무섭다… 어떤 골목인데 어디인지 잘 모르겠다”며 울먹였다.
차수현 가족과 식사 중이었던 태인준은 차수현을 내버려둔 채 구해라에게 향했다. 어두운 골목 한구석에서 두려움에 떠는 구해라를 발견한 그는 그녀를 애틋하게 끌어안았다.
구해라는 “미안해요. 난 그냥…무서워서.. 너무 무서워서…”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태인준 역시 그녀가 안쓰러워 눈물을 흘렸다. 그는 “오늘 같이 있어 줄래요?”라는 그녀에게 키스해 ‘운명과 분노’ 다음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운명과 분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