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절벽에 조각을 하다가 조각가가 된 요리사의 사연은 무엇일까.
10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악마의 얼굴’을 조각한 요리사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체코의 100명이 사는 작은 마을, 어느날 절벽에 ‘악마의 얼굴’이 나타났다. 얼굴은 음푹 파인 눈, 괴이한 이빨 등 기괴한 모습이었다.
사실 이는 요리사의 작품이었다. 스무살에 요리사가 된 바클라프는 우연히 절벽을 발견하고, 스트레스도 해소할 겸 조각을 시작했다. 5년의 시간이 지나고 조각은 완성됐다. 그러나 조각을 처음 하다보니 기괴한 얼굴이 완성된 것.
‘악마의 얼굴’은 유명세를 탔고, 관광객까지 생겼다. 바클라프는 절벽 측면에 얼굴을 더 조각하는 등 조각에 흥미를 느꼈다. 그리고 조각가가 되기로 결심, 독일로 넘어가 조각 공부를 시작했다.
이에 바클라프는 체코를 대표하는 조각가가 됐다. 그의 작품은 현대적이고 섬세한 조각이라는 평가다. 지금도 유명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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