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신혜선과 김정현이 재회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tvN ‘철인왕후’에서는 김병인(나인우 분)이 목숨을 바쳐 김소용(신혜선 분)을 구했다.
이날 김소용이 다른 사람임을 알게 된 김병인은 “너는 누구냐”며 벼랑 끝에서 목숨을 위협했다. 하지만 소용의 기억이 남아있다는 걸 안 병인은 “여기서 죽고 싶지 않으면 내 손을 잡으라”며 다른 병사들의 공격으로부터 소용을 구했다.
도망치던 김병인은 김좌근(김태우 분)이 보낸 자객을 맞딱드렸다. 병인은 부정부패를 저지른 이들의 명단을 넘기며 “어릴 적 나와 숨바꼭질 하던 거 기억 나느냐”면서 “열 셀 테니 숨으라”고 했다.
먼저 소용을 보낸 병인은 “누가 보낸 것이냐?”고 자객의 정체를 물었다. “누구긴 네 애비지”라는 답에 더욱 분노하며 칼을 휘둘렀지만 결국 병인은 칼에 찔렸다.
열까지 센 김소용은 뒤를 돌아 김병인을 확인한 뒤 가슴 아파했다. 병인은 “돌아보지 말라니까…”라고 중얼거렸다. 과거 소용과의 행복했던 한 때를 회상한 병인은 “왜 알아차리지 못했을까”라며 눈물과 함께 숨을 거뒀다.
한편 김소용은 자신을 지키려 죽어간 이들에 힘들어했다. 병인이 건넨 명단을 보며 “내가 뭘 할 수 있겠느냐”면서 소리쳤다. 불빛이 보이자 “그래 잡아가라. 어차피 다 끝났다”면서 자포자기했지만, 그의 앞에는 철종(김정현 분)이 모습을 드러냈다.
소용은 철종의 품에 안겨 “모두 죽었다”며 오열했다. 철종은 최상궁(차청화 분)과 홍연(채서은 분)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알렸고, 이들은 재회해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철종은 “다시는 중전을 혼자 두지 않겠다”면서 애절하게 키스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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