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남주혁이 아무도 모르게 야반도주를 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나희도(김태리 분)이 펜싱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날 나희도는 자신을 응원해준 백이진(남주혁 분)에게 펜싱 칼을 선물했다. “나는 날 위해서만 최선을 다할 거다. 내 노력은 나만 아니까”라고 엄마 신재경(서재희 분)에게 큰 소리친 희도는 펜싱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을 앞두고 “한 번도 지지 않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출전은 운이었지만, 노력의 결과를 보게 될 평가전에서 희도는 8년간 국가대표였던 김정현 선수와 결승전에서 마주했다. 경력만큼 김정현은 경기흐름을 방해하며 상대의 경기 운영에 영향을 미쳤다.
희도는 잠시 흔들였지만 양찬미(김혜은 분)의 응원과 독려로 자신의 펜싱에 집중, 결국 하나 남은 국가대표를 따냈다.
음식점에서 우연히 희도를 만난 고유림(보나 분)는 “꿈 이룬 거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희도는 “내꿈은 국가대표가 아니라 네 라이벌이 되는 것”이라며 “축하는 그때 받겠다. 그 축하는 진심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도가 기쁜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고 싶었던 백이진은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하숙집에서 짐을 빼고 책 대여점도 그만둔 것. 설상가상 삐삐로도 연락이 안되자 희도는 물론 유림까지 나서서 찾기 시작했다.
백이진은 IMF로 회사 부도후 경제사범이 된 아버지가 이현(최민영 분)의 명의로 회사를 건립해 둔 것 때문에 빚쟁이들이 동생을 찾아온다는 걸 알게 됐다.
즉, 빚쟁이로부터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야반도주를 택한 것. 이진은 “누구랑도 연락하지 말라”면서 자신과 동생의 삐삐를 버렸고, ” 다시는 이런 일 겪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외삼촌에게 잠시 신세를 지겠다고 부탁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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