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TV CHOSUN ‘탐사보도 세븐’ ‘한국 속 중국인, 지금 그들은’ 편에서는 최근 일어난 강력 사건의 이면을 통해 중국인과 내국인 갈등 실태를 살펴보고 공존할 해법은 무엇인지 취재한다.
최근 중국인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서울 주택가 한복판에서 한 60대 남성이 중국인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숨지는가 하면, 성남에선 신변 보호 중이던 한 여성이 중국인 50대 남성에게 살해되기도 했다. 국내 체류 중국인 범죄가 잇따르면서 내국인들의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그리고 일상에서의 갈등도 점점 드러나고 있다.
# 그 중국인은 왜 노인을 폭행 사망에 이르게 했나
지난달 11일 오전, 60대 한국인 남성이 40대 중국 국적 남성에게 폭행당해 사망했다. 그 중국인은 왜 일면식도 없는 노인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했을까. 더 충격적인 건 피 흘리며 쓰러진 피해자를 50여 명의 시민들이 지나가면서도 신고 없이 방치했다는 점이다. 취재진은 전문가를 통해 중국인 남성의 범행을 분석해보고, 사건이 일어난 지역을 찾아 주민들을 만나봤다. 중국인 밀집 지역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 내국인과 중국인, 깊어지는 갈등의 현주소
2022년 4월 법무부에 등록된 이주 외국인은 200만여 명, 이 가운데 중국인은 80만여 명으로 전체 약 42%에 달한다. 한국 속 중국인들이 늘어나며 삶의 현장에서도 불신의 골은 깊어지고 있다. 경기도의 한 지역에선 중국 이주민 자녀가 내국인 자녀보다 더 많아지면서 학부모들 간 갈등이 심해져 반이 줄어들고 있다는데. 취재진은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들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또 지난 6.1 지방선거에서는 중국인 귀화자들이 출마했다. 중국 출신 이주민들의 정치 진출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는데.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는 내국인과 중국인들의 갈등 현장을 취재했다.
# 공존을 위한 해법은 없나
인력시장 상황은 어떨까? 건설 인력시장에서 중국인의 영향력은 압도적이다. 내국인들은 이들 때문에 일자리를 뺏긴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인력이 줄어들면서 현장에서는 불법 체류자도 없어서 못 쓴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 급기야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이민청 설립을 검토하고 외국인 정책을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지금 중국 이민자들은 우리에게 무엇일까? 그리고 우리는 중국 이민자를 이웃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됐을까?
자세한 내용은 16일 밤 8시에 방송되는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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