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백일섭이 ‘살림남’ 하차 소감을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2 ‘살림남’에서는 백일섭과 김승현, 일라이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2차 허리 수술을 앞두고 백일섭이 금주에 도전했다. 무려 일주일간의 금주. 상태가 악화돼 지팡이에 의지해야 하는 상황에 백일섭은 “지팡이 짚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게 스트레스였다. 이건 내 잘못이다”라고 털어놨다.
수술에 앞서 입원한 백일섭을 챙기고자 병원을 찾은 이는 역시나 아들 내외. 손자들과 통화까지 나누고 나면 백일섭도 기운을 얻었다.
그러나 긴 수술을 마치고 나온 백일섭은 고통스런 모습이었고, 이에 며느리는 안타까워했다.
다행히 나흘의 시간이 지난 후 백일섭은 보행기에 의지해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상태를 회복한 모습이었다. 드디어 퇴원 일, 그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바로 애견호텔이었다. 반려견 제니를 데려가기 위함. 백일섭은 “얘 때문에 산다”라며 행복해 했다.
결국 백일섭은 건강상의 이유로 ‘살림남’에서 하차했다. 백일섭은 ‘살림남’을 통해 아들 승우 씨와 시간을 보내고 이복 형제들을 만날 수 있었던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또 한 명의 ‘살림남’ 일라이는 ‘남자의 육아’를 선보였다. 민수 군을 곱창 집으로 데리고 가 빵을 쥐어주곤 “엄마한테 얘기하면 안 된다. 그럼 우리 다신 데이트 못한다”라고 너스레를 떤 것.
그런데 현장에 지연수 씨가 나타났고, 일라이는 화들짝 놀랐다. 지 씨는 “내가 몇 번 전화를 했을 때 자꾸만 끊으려고 하거나 피하려는 느낌을 받았다. 걱정이 되더라”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 씨는 민수가 왜 빵을 가지고 있는지, 일라이는 왜 술을 마셨는지를 추궁하는 것으로 강한 아내의 면모를 뽐냈다.
김승현은 자취생활 6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옥탑방을 가족들에게 공개했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집이 이게 뭔가. 이런 데서 사나? 너무했다. 막막하고 힘들게 사는구나”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이에 김승현 역시 눈물을 글썽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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