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 손여은이 위기에 놓였다.
오는 26일 방송될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김순옥 극본, 최영훈 연출)에서는 추태수(박광현)의 방화로 불길에 휩싸인 집 한가운데 잠들어 있는 구세경(손여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앞선 방송에서 추태수는 세경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세경과 용하(김승한)이 머무는 집에 휘발유를 붓고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 집 안쪽으로 연기가 피었고, 용하는 겁을 먹었다. 술에 취한 세경은 아무것도 모른 채 잠이 든 상태.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세경의 집이 순식간에 화마에 뒤덮일 것을 예고, 세경 모자의 생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불속에서 촬영을 마친 손여은은 “세경이 과거 은향에게 저지른 죗값을 그대로 되돌려 받는 것 같다. 그것도 한편인 줄 알았던 추태수와 양달희에게 당하는 장면을 연기하면서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배신을 당할 수 있다’는 말이 실감 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작진이 안전장치를 해놓았지만 순식간에 불길이 타올라서 엄청 긴장됐다. 무엇보다 편하게 잠자는 척을 해야 하는데, 뜨거운 불길이 느껴져 가만히 있기가 힘들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지금까지 온갖 악행을 저질러온 세경은 진퇴양난에 놓였다. 은향(오윤아)이 구회장(손창민)에게 세경의 비자금 횡령 사실을 폭로했고, 본부장 자리에서 쫓겨났다. 설상가상으로 그 자리를 양달희(김다솜)가 차지하자 억울함을 느꼈던 바. 이에 세경은 오랜만에 만난 아들도 외면하고 술로 괴로움을 달래려다 추태수의 덫에 걸려들고 말았다.
과연 세경은 용하를 데리고 화재 현장을 탈출할 수 있을까. 악녀 구세경이 인과응보 상황에 놓인 ‘언니는 살아있다’는 오는 26일 오후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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