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장미희가 상가개발 계획을 세운 가운데 유동근이 또다시 그녀의 마음을 흔들었다.
1일 KBS2 ‘같이 살래요’에선 효섭(유동근)의 가게가 위기를 겪는 내용이 방송됐다. 이날 미연(장미희)은 효섭을 오해했고 결국 그의 터전을 빼앗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효섭은 미연이 자신에게 구두를 주문한 사람인줄 모른 채 그녀에게 전화해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자신은 손님에게 절대 약속을 어긴 적이 없었지만 그날 특별한 사람을 만나 그렇게 됐다는 것.
미연은 “손님들한테 어긴 적 없는 약속, 나한텐 어겼잖아. 늦었어”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이어 미연은 과거를 회상했다.
과거 미연은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의 결혼을 앞두고 효섭과 도망치기 위해 그를 기다렸다. 그러나 효섭 대신에 아버지가 그녀를 찾아왔다.
미연의 아버지는 효섭에게 “망한 집 딸이 자꾸 들러붙어서 귀찮아 죽겠다고 하더라. 내가 잘 알아요. 그놈이 안 알려줬으면 네가 여기 있는 거 어떻게 알려줘서 찾아 왔겠어?”라고 말했다. 결국 미연은 눈물을 흘리며 그의 배신을 받아들였다.
그런 가운데 상가개발계획 설명회에 미연이 참석하기로 했다. 가기 전에 미연은 자신이 살았던 동네에 정자가 하나 남아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빠와의 추억이 서린 그 정자로 달려간 미연. 그러나 그 곳엔 효섭이 서 있었다.
효섭은 “미연아, 너 어떻게. 몸은 괜찮아?”라고 물었다. 미연은 “니가 여기가 어디라고 와”라고 말했다. 아버지와 자신의 추억이 있는 곳을 효섭 역시 소중히 여기고 있는 모습에 미연은 마음이 흔들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유하(한지혜)는 자안병원에서 일해보자는 제안을 받았다. 또한 박재형(여회현)이 미연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에 입사통보를 받는 모습을 보였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같이 살래요’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