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장혁의 멜로가 안타까운 결말을 맺을 듯하다. ‘기름진 멜로’의 삼각관계가 일방적으로 기울어졌다.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선 쓰디쓴 미소로 새우(정려원)를 떠나보내는 칠성(장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랑과 우정, 선택의 기로에서 서풍(이준호)은 새우가 아닌 칠성을 택한 상황. 이를 모르는 칠성은 새우를 대하는 서풍의 차가를 태도를 보며 “새우한테 잘해줘”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에 서풍은 “형, 새우가 좋아? 형 빼고 다 알아”라는 발언으로 칠성을 놀라게 했다. 나아가 새우의 어떤 면이 좋은지를 물었다.
칠성은 “나 전과 3범이야. 들으면 무섭지? 막 좋은 놈 아니고 악당 같지? 그런데 이런 나보고 괜찮다더라. 너는 새우가 안 예쁘냐? 난 새우가 너무너무 예쁘다”라며 그 절절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서풍은 “안 예뻐. 뭐가 예뻐. 만날 사고나 치고 삐쩍 말라서 일시키는 것도 못하고”라는 말로 애써 연정을 감추고 억눌렀다.
칠성은 “난 예쁘다. 뭘 해도 다 예쁘다”라며 웃었다.
그 말대로 이날 서풍의 요리에 대한 시식회가 열린 가운데 칠성의 최악의 맛에도 서풍의 편을 들었다. 이에 새우가 맛 평가에 대해선 솔직해져야 한다고 꾸짖으면 칠성은 더 없이 사랑스런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그러나 새우의 마음은 칠성이 아닌 서풍에게로 향한 바. 칠성이 새우의 그토록 바라던 새우의 이혼에도 기뻐할 수 없는 이유였다. 그럼에도 칠성은 새우의 행복을 빌었다. 서풍에겐 “좋은 여자 만나라”며 애정 가득한 조언을 건넸다. 서풍이 그랬듯 칠성 역시 새우가 아닌 서풍을 택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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