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4년차 신혼을 만끽 중인 천생연분 부부. 바로 한고은 신영수 부부의 이야기다.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한고은 신영수 부부의 반전 결혼생활이 공개됐다.
이들 부부는 UFC 광팬으로 격투기 시청 후 직접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보였다.
안경을 벗으라는 한고은의 주문에 신영수 씨는 “내가 여태껏 봐준 거다. 한 대도 안 맞을 거다”라고 자신했으나 정작 경기가 시작되면 강아지를 안고 몸을 숨기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와중에 한고은이 기술을 걸면 신 씨는 “또 뼈 부러질라!”라며 서둘러 만류했다. 여기엔 아픈 과거가 있었다. 과거 격투기 중 한고은의 갈비뼈에 금이 가는 일이 있었던 것. 이 때문에 한고은은 3개월의 재활을 거쳐야 했다.
한고은은 “다신 그러지 말자고 다짐했는데 왜 우리는 나이 마흔 넘어서 이러는지 모르겠다. 우리가 이렇다. 철이 없는 부부다”라며 웃었다.
신 씨가 내내 몸을 사리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 이 때문. 행여 한고은이 또 다칠까 한 발 물러났던 것. 출연자들은 “남편이 위축된 이유가 있다”라며 폭소했다.
이어진 재대결, 한고은의 강력한 발차기에 신 씨는 비명을 지르며 나동그라졌다. 반격을 시도하나 머리채를 잡히는 신세. 이에 스튜디오의 출연자들은 “뭐 이러고 노나?” “재밌는 부부다” “그냥 TV를 보라”며 황당해 했다.
결국 승자는 한고은. 이에 신 씨는 한고은 앞에 무릎을 꿇고 “잘못했습니다, 선배님”이라고 외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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