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최진혁이 이엘리야의 배신을 깨닫고 한층 강력해진 복수의 화신으로 분했다. 장나라와의 연결고리도 한층 공고해졌다.
5일 방송된 SBS ‘황후의 품격’에선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왕식(최진혁)의 눈물이 그려졌다.
일찍이 왕식은 황제를 향한 복수심만으로 절치부심 후 황실의 경호원이 된 바. 왕식은 오랜 기다림 끝에 그 기회를 잡으나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건 비정한 진실이었다.
왕식이 이혁(신성록)을 해하고 구하려고 한 유라(이엘리야)가 황제의 내연녀였던 것. 이뿐만이 아니었다. 도희(황영희)를 살해하고 유기한 것 역시 유라의 소행이었다.
심지어 도희는 원치 않은 임신과 출산으로 고통 받는 유라를 딸처럼 거둬준 은인이었다. 유라의 아들 또한 도희의 호적에 왕식의 형제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왕식이 황제에게 경고메시지를 보내면서 그의 생존소식은 황실에 알려졌다. 이에 이혁은 분노로 왕식의 제거를 명령했다.
그러나 그대로 당할 왕식이 아니었다. 왕식은 고향집에 매복해 있던 마 부장 쪽 남자들을 물리치곤 그들이 모은 자료도 소각했다. 다시 한 번 유라의 악행을 확인하고 왕식은 “다 가만 안 둘 거야!”라고 절규했다.
왕식의 울분은 유라의 아들이자 자신의 동생인 동식에게로 향했다. 왕식은 변 선생이 보호 중인 동식을 냉정하게 버리려고 했다. 변 선생 앞에선 “저 진짜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왕식은 끝내 동식을 외면하지 못했다. 동식을 품에 안고 오열하는 왕식을 보며 변 선생은 “모질지도 못한 놈이 황실에서 어떻게 버티려고”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날 다시금 복수심을 다잡은 왕식은 이혁과 검술대련에 나서는 것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이 대련의 승자는 이혁이었으나 그는 왕식의 솜씨가 낯설지 않다며 그에게 흥미를 보였다. 이혁은 또 “모처럼 제대로 된 상대를 만나니 기분이 좋구나. 핏발 선 눈빛도 좋고 승부욕도 좋다. 아주 남자야”라며 왕식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로써 왕식과 이혁 사이의 매개가 만들어진 바. 나아가 왕식은 이혁의 외면으로 상처 받은 써니(장나라)를 감싸며 한층 공고해진 관계도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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