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권오중이 아들의 발달장애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24일 방송된 MBC ‘일밤-궁민남편'(이하 궁민남편)에서 멤버들은 권오중을 위해 ‘갱년기 파티’를 열어줬다.
이날 멤버들은 권오중의 갱년기 극복을 위해 ‘이중자아기법’ 치료를 진행했다. 김용만은 ‘희망’을 맡았다. 그는 “내가 아는 권오중은 굉장히 밝은 아이다. 그런데 힘든 일 때문에 타협을 보려는 것 같다. 가끔 희망을 잊고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권오중은 “희망아. 나는 우리 애가 나을 줄 알았어”라면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우리 애가 가끔씩 ‘나 언제 나아?’라고 물어보는데 내가 뭐라고 이야기해야 하니”라고 말했다. 이에 김용만은 “이런 이야기를 네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아질 수 없다고 해서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라고 위로했다.
권오중의 아들은 전 세계에서 15명만 겪고 있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권오중의 아들이 유일하다고. 권오중은 “아들이 평범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굉장히 특별한 아이를 키운다고 생각한다”고 고백한 바 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MBC ‘일밤-궁민남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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