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최연소 해남 고정우 씨의 인생사에서 대농원정대의 물질 도전까지. ‘풀뜯소3’가 꽉 찬 볼거리를 선사했다.
8일 방송된 tvN ‘풀 뜯어먹는 소리’에선 한태웅 박나래 박명수 양세찬 대농원정대의 물질 도전기가 공개됐다.
이날 대농원정대 멤버들은 고정우 씨를 도와 횟집 영업에 도전했다. 정우 씨는 회 뜨기의 달인. 능숙한 솜씨로 회를 뜨는 정우 씨를 보며 한태웅 군은 “운전도 잘하고 회도 잘 뜨고 물질도 잘하고 그 형님은 못하는 게 없으시다. 나중에 부인 분은 행복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 씨는 생계를 위해 12살 때부터 물질을, 18살 때부터 횟집 일을 시작했다. 정우 씨는 “먹고 살려고 배웠다. 할머니가 두 살 때부터 날 키우셨는데 2017년에 돌아가셨다. 할머니 얘기하면 눈물이 난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태웅 군이 주방 일을 맡는 등 대농원정대 멤버들이 정우 씨를 돕고자 구슬땀을 흘린 가운데 박나래도 직접 회를 뜨며 손을 보탰다. 이에 정우 씨는 “고마웠다. 누가 이렇게 날 도와주나.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어서 마음을 열어서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정우 씨는 그 마음을 담아 대농원정대 멤버들에게 거한 저녁상을 대접했다. 여기에 박나래의 손맛까지 더해지면 바다 밥상 완성. 입맛이 까다롭다는 박명수도 “깊은 맛이 난다”라며 대 만족을 표했다.
22세 정우 씨와 17세 태웅 군의 속 깊은 인생 대화도 이어졌다. 왜 농사가 좋으냐는 정우 씨의 물음에 태웅 군은 “직장 상사가 없고 내가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좋다”라고 답했다. 노력만큼 결실을 맺는다는 점도 농업의 장점 중 하나. 이에 정우 씨는 “농업이나 어업이나 똑같다. 정직하게 벌어서 정직하게 쓰는. 우린 공통점이 많다”라며 웃었다.
한편 이날 대농원정대 멤버들은 해녀로 분해 물질에 재도전했다. 고난이도의 물질에 멤버들은 “보통 일이 아니다”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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