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원조 꽃미남 아이돌 ‘태사자’의 멤버 김형준이 의욕 넘치는 일꾼으로 변신했다.
KBS 1TV 전 국민 민원 해결 프로젝트 ‘일꾼의 탄생’ 2일 방송에서는 완도항이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언덕 마을, 비석거리 마을에 출동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원조 꽃미남 아이돌 ‘태사자’의 멤버 김형준이 게스트로 나왔다.
김형준은 민원을 해결하러 간 전복양식장에서 “바다 보니까 너무 좋다”며 풍경 감상에 심취해 손헌수에게 “형님, 힐링하러 온 게 아닙니다!”라며 쓴소리를 들었다. 게다가 바다가 춥다는 말만 듣고 롱패딩으로 무장하고 와 물장화를 입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 두껍고 긴 롱패딩을 물장화에 구겨 넣느라 선장님과 손헌수의 도움을 받아야 했고, 옷 속에 마이크를 잃어버려 다시 찾는 등 ‘참 손이 많이 간다’는 핀잔을 듣기도 했다.
선장님과 손헌수의 걱정을 안고 본격적으로 민원 해결에 돌입, 김형준은 누구보다 몸 사리지 않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김형준은 전복 먹이로 줄 미역 채취 때 바닷물을 정면으로 맞으면서도 나서는가 하면, 선장님도 보지 못한 부표를 발견, 재빨리 제거해 기계 고장을 막았다. 또 자신의 키보다도 큰 장대를 들고 전복에게 먹이를 골고루 주기 위해 미역을 퍼뜨리는 고된 작업에도 열성적으로 일해 결국 선장님으로부터 전복을 하사(?)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완도 주민들로 인해 일꾼들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헤어질 무렵 완도 어르신들이 건넨 손 편지 때문. 어르신들이 한글학교를 다니며 단 두 달 만에 배운 솜씨로, 투박한 글씨에 어르신들의 진심이 느껴져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이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원조 꽃미남’ 김형준의 반전 매력을 볼 수 있는 비석거리 마을의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2일 수요일 저녁 7시 10분 KBS 1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제공 = KBS 1TV ‘일꾼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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