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자인이 엄마표 강된장을 찾으며 1대 효녀에 등극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맘마미안’에는 클라이밍 국가대표 출신 김자인과 어머니 이승형 씨가 출연했다.
이날 김자인은 올림픽과 관련해 속마음을 털어놨다. “외국에서 경기를 하다가 부상 당했을 때 가장 안쓰러웠다”는 어머니의 말에 김자인은 지난 2019년 시즌 시작하는 대회에서 부상을 당했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 2019년은 가장 중요한 해였다. 2020년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서 티켓을 따기 위한 대회였다. 그런데 예선전에서 손 인대가 끊어졌다”고 회상했다.
부상으로 쉬는 동안 예쁜 딸을 품에 안은 김자인은 “선수로서 다시 도전하고 싶은 생각 없었다”며 은퇴까지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는 딸의 얼굴을 보고 눈물을 쏟았다는 그는 “언젠가 딸이 커서 ‘왜 은퇴했냐?’고 물어봤을 때 떳떳한 엄마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다시 운동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말했다.
최근 서서히 체력 끌어올리고 있다는 김자인은 “2024년 파리 올림픽 도전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면 스스로 끝까지 가고 싶다는 생각이 커서 도전하게 되었다”고 포부를 밝혔다.
1라운드 추억의 맘마 들깨미역국, 김치찜, 김치 비빔국수, 스테이크&비나그레찌 중 비나그레찌 탈락시키며 2라운드로 무사 진출한 김자인. 2라운드 추억의 음식은 바로 13가지 재료가 들어간 엄마표 ‘강된장’이다.
“조리법이 달라지면 맛이 달라진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어머니는 깜짝 영상 편지를 통해 “엄마가 특별하게 해준 건 없지만 집밥 생각하면 엄마를 떠올렸으면 좋겠어. 다른 때는 엄마 생각 안해도 되는데 강된장 먹을 때만이라도 엄마를 생각해주면 좋겠어. 늘 자인이 사랑해”고 전했다.
어머니의 진심이 담긴 영상 편지에 김자인은 눈물을 흘렸고, 이혜성 또한 공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자인은 “강된장을 먹으면 엄마가 생각나는 게 아니라 모든 음식을 먹으면 엄마가 생각날 것 같다”면서 “그만큼 엄마 음식은 나한테 늘 최고다. 오래오래 내 옆에서 맛있는 거 많이해주새요. 사랑해요”라고 사랑의 답장을 보냈다.
한편 김자인은 엄마표 강된장 찾기에 성공하며 1대 효녀에 등극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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