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정려원이 엄마가 죽었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6일 방송된 KBS2 ‘마녀의 법정’에서는 마이듬(정려원)과 여진욱(윤현민)의 악연이 공개됐다.
여진욱은 마이듬의 엄마 곽영실(이일화)과의 과거 일을 떠올렸다. 2003년, 곽영실이 입원해있던 고재숙(전미선)의 정신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일이 있었다. 여진욱은 간호사와 함께 방에 갇혀버렸고, 이를 지나가다 본 곽영실은 그들을 구해줬다.
그러다가 곽영실은 온 몸에 큰 화상을 입었다. 곽영실은 본명이 아닌 ‘김미정’으로 살고 있었다. 여진욱은 그녀를 걱정했고, 간호사는 “이분 찾아오는 가족이 없다. 딸이 있다고는 한다”고 설명했다.
김미정이 마이듬의 엄마라는 사실을 깨달은 여진욱은 마음이 복잡했다. 이때 고재숙이 찾아오자, 여진욱은 “곽영실 씨, 환자 아니었던 거 알았지? 곽영실 씨가 딸을 그렇게 찾았다는데, 인간으로서 어떻게 그럴 수 있어. 한사람 인생이 얼마나 망가졌는지 알기나 해?”라고 따져물었다.
이를 우연히 마이듬이 들었고, “지금 뭐라 그랬냐. 백형사님이 우리 엄마 입원시키고, 원장님이 감금시켰다는 거냐”라고 따졌다. 고재숙은 입을 닫았고, 마이듬은 “김미정이라는 사람 우리 엄마 맞지 않냐. 진짜 감금한 거냐. 우리 엄마한테 무슨 짓 했냐”고 소리쳤다. 마이듬은 여진욱도 믿지 못하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10대 성매매 여성의 사망 사건에 대해 다뤘다. 용의자로 백민호(김권)와 형제그룹 회장 아들 안태규(백철민)가 지목됐다. 백민호와 안태규는 채팅으로 10대 여성을 불러 놀았고, 공수아라는 여성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한 것. 백민호와 안태규는 서로가 진범이라고 지목했다.
진범은 안태규였으나, 감옥에 잡혀들어간 것은 백민호였다. 알고보니 조갑수(전광렬)가 백민호를 진범으로 조작한 것. 백민호의 형이자 조갑수의 비서실장 백상호(허성태)가 동생을 구해달라고 여러차례 부탁했지만, 조갑수는 자신의 야욕에 눈멀어 배신을 때린 것이었다.
이 모든 수를 읽은 마이듬은 백상호에게 엄마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면, 동생을 살인죄에서 풀어주겠다고 제안했다. 백상호는 곽영실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고, 마이듬에게 “곽영실 씨, 죽었습니다. 14년 전에”라고 밝혔다. 마이듬은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마녀의 법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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