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오연서와 이승기의 로맨스가 명계에서 계속될 것을 암시하며 열린결말로 막을 내렸다.
4일 tvN ‘화유기‘최종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선 죽은 삼장(오연서)과 손오공(이승기)이 애틋한 재회를 하며 눈길을 모았다.
삼장이 죽은 후에 손오공은 흑룡을 처치했고 간신히 살아남아 기억을 잃은 채 수렴동에 틀어박혔다. 이에 천계에선 그 이유가 금강고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진선미의 영혼을 보내 금강고를 빼도록 만들었다.
이날 진선미와 함께 지내면서 손오공은 삼장 진선미와의 추억을 모두 떠올리게 됐다. 그녀가 명계로 가기 전에 손오공은 삼장을 찾아갔다. 그녀 앞에서 손오공은 금강고를 뺐다.
진선미는 “내가 지금도 예뻐?”라고 물었고 손오공은 “예뻐. 사랑하니까”라고 말했다. 삼장과의 사랑을 모두 기억한 손오공은 그녀와 포옹했다. 삼장은 금강고가 없어도 손오공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녀는 “돌아갈 시간이 됐다. 널 혼자 두고 가서 어떡해”라고 말했다. 손오공은 이대로는 보내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눈을 삼장에게 주며 “널 찾으러 갈거야. 니가 어떻게 변했든 이제 난 널 알아볼 수 있을거야”라고 말했다.
그는 “내 이름을 기억해. 반드시”라고 말했고 삼장은 “기다릴게. 내가 부르면 넌 어디든 오니까. 절대로 니 이름 잊지 않고 기다릴게”라고 덧붙였다.
이어 시간이 되어 진선미는 명계로 떠났고 손오공은 “우리 꼭 만날거야”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마지막 장면은 손오공이 사랑하는 삼장을 찾기위해 명계로 떠나며 웃는 모습이 장식, 두 사람의 사랑이 계속될 것임을 드러내며 열린 결말로 막을 내렸다.
우마왕(차승원) 역시 방물장수의 손자로 자라고 있는 아들을 찾았고 “네 아빠는 잘생겼을 것”이라고 말하며 훈훈한 결말을 맞았다. 아사녀(이세영) 역시 저팔계(이홍기)를 찾아와 자신을 태워달라고 부탁했고 죽기전에 부자가 그를 좋아했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아사녀는 결국 저팔계의 손에 의해 태워져 사라지는 운명을 맞았다.
한편, ‘화유기’의 후속작으로는 정유미 이광수가 출연하는 ‘라이브’가 방송된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화유기’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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