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하룻밤 스캔들에서 섭외를 수락하기까지. ‘라디오 로맨스’가 폭풍처럼 몰아쳤다.
30일 방송된 KBS2 ‘라디오 로맨스’에선 그림(김소현)의 섭외를 받아들이는 수호(윤두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호를 섭외하고자 드라마 회식에 함께한 그림이 만취해 정신을 놓은 가운데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는 수호의 방 침대에 있었다. 동료배우의 유혹을 받는 그림을 수호가 집까지 데려온 것.
좀처럼 기억이 없다며 자초지종을 묻는 그림에 수호는 “나 샤워할 건데 같이 들어갈 거야?”라고 일축하곤 샤워실로 들어갔다.
여기엔 숨은 사연이 있었다. 깨어난 그림이 수호의 몸에 구토를 했던 것. 이에 그림은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라며 한탄했다.
이런 상황에 주하(오현경)가 등장하면 수호도 태도를 바꿨다. 주하가 가족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진행하는데 반발, “저 라디오DJ를 해보려고 해요. 뭐 하나 마음에 드는 기획이 없어서요. 저 지금 라디오 작가와 미팅 중입니다”라고 선언했다.
주하는 수호와 그림의 관계를 오해하곤 “몇 달? 라디오는 몇 달하고 놀 거고 저 여자하곤 몇 달 하고 놀 건데?”라고 물었다. 그림에겐 “캐스팅 잘하네요. 어떤 실력이 좋은지는 모르겠지만”이라고 이죽거렸다.
이에 그림은 분노했다. 수호와 설전 끝에 그림은 “지수호 씨 왜 자꾸 웃어요? 아까부터 왜 자꾸 거짓말로 웃고 있냐고, 사람 화나게?”라 쏘아붙이곤 그의 곁을 떠났다.
다행히 그림의 진심은 충분히 수호에게 닿았다. 라디오 출연을 수락하는 수호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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