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나 혼자 산다’의 저력이 또 한 번 통했다.
어제(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가 마마무 화사의 새로운 매력과 한혜진, 기안84의 독특한 남매 케미를 발굴하며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8일 방송된 247회는 1부, 2부 각각 10.7%(닐슨 수도권 가구 기준)로 두 자릿수를 기록, 적수 없는 왕좌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생 2회 차를 의심케 하는 화사의 자연인 같은 일상이 시선을 강탈했다. 수수한 민낯과 털털한 그녀는 무대 위 화려함과는 180도 다른 친근함으로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 매력부자의 진면모를 보였다.
편안한 옷차림에 볼륨감 넘치는 상투머리를 한 화사의 꾸밈없는 모습은 더욱 친근한 매력을 발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떨어진 과자를 주워 먹거나 온몸으로 이불 털기, 옷 속으로 선풍기 바람을 넣어 더위를 식히는 등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인간미에 눈을 뗄 수 없었다.
무엇보다 여성들의 최대 관심사인 화사의 메이크업 비법을 낱낱이 공개,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그녀의 스킬이 감탄을 유발했다. 포인트가 되는 강렬한 아이 메이크업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따라해 보고 싶게 만들 정도였다고. 이어 완벽히 준비를 마치고 식당으로 출격, 곱창과 뚝배기 전골,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해치우는 그녀에게선 보통이 아닌 혼밥 내공이 느껴져 안방극장에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화자카야’를 찾아온 마마무 멤버 솔라, 문별, 휘인과 파티를 벌여 넘치는 끼와 흥을 폭발시킨 그녀의 하루는 처음부터 끝까지 솔직 당당한 싱글라이프를 보여주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더불어 기안84 패션왕 만들기에 도전한 한혜진의 이야기가 폭소를 유발했다. 한혜진은 기안84에게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하며 다양한 의상을 골라주었지만 입는 족족 예상을 뛰어 넘는 그의 소화력과 80년대를 연상케 하는 포즈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옷을 한 벌 한 벌 갈아입을 때 마다 안방극장에도 쉼 없는 웃음 폭격이 이어졌다.
단 둘이 만나는 것이 처음이라 초반에는 어색했지만 동생인 기안84를 위한 진지한 스타일링과 통 큰 선물을 건넨 한혜진의 누나미(美)는 엄지를 치켜세우게 했다. 브런치를 먹기 위해 이동한 카페에선 한혜진이 웹툰 도전에 대해 기안84의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고. 옷을 고르던 때와는 어딘가 달라진 위치가 폭소를 유발하며 다음 주에도 이어질 두 사람의 티격태격 신선한 조합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화사, 한혜진과 기안84의 유쾌한 에피소드를 통해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운 불금을 선사했다. 출연진들이 가지고 있는 매력 포인트를 캐치해내며 매회 레전드를 경신하는 바, 역시 ‘나 혼자 산다’라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2018년 6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하며 국민 예능으로 자리 잡은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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