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제3의 매력’ 속 서강준과 이솜의 파란만장 12년 로맨스가 막을 내렸다.
17일 JTBC ‘제3의 매력‘에선 준영(서강준)과 영재(이솜)가 서로의 꿈을 향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으로 열린 엔딩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선 준영이 영재의 눈물에 흔들렸다. 영재는 준영을 보냈지만 그는 결국 세은과의 결혼을 포기하는 선택을 했다. 상견례를 앞두고 준영은 더 이상 그녀와 같이 갈수 없다고 말했고 세은은 “나는 오빠가 좋으니까 오빠를 믿으니까 그래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근데 나도 너무 힘들어요. 더 이상은 못하겠어요. 이 관계 내가 놓는 거예요”라고 말하며 준영에게 죄책감을 가지지 말라고 말했다.
준영의 부모님 역시 크게 상심했다. 준영은 겨울여행 중에 운명적으로 영재를 다시 만났다. 영재와 함께 했던 추억들을 되새기며 과거 서툴렀던 자신들에 대해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는 두 사람.
그러나 12년 파란만장 로맨스를 빚어온 두 사람의 결말은 서로를 향한 뜨거운 애정으로 귀결되지 않았다.
이날 이수재(양동근)와 백주란(이윤지)의 결혼식에 참석해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바라보며 흐뭇해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의 근황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딸을 잃은 슬픔에 힘들어하던 영재는 다시 미장원을 오픈해 일에 매진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었다. 준영 역시 자신의 꿈을 위해 또다른 선택을 했다. 준영은 미국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 수석 셰프로 발탁됐고 그곳에서 자신의 꿈을 계속 이뤄나가게 됐다.
이날 “시간과 계절이 지나면서 어른이 되어간다. 하지만 우리는 서툴고 여전히 실수투성이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위로하고 걱정하고 안아준다”라는 영재의 내레이션과 “지나간 고통과 괴로움은 우리를 성장시킨다. 같이 느껴온 기쁨과 함께. 그래서 우리는 계속 걷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준영의 내레이션이 이날 방송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편, ‘제3의 매력’은 특별하지 않지만 내 눈에는 반짝거리는 서로의 ‘제3의 매력’에 빠진 두 남녀가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을 함께 통과하는 12년의 연애 대서사시를 담았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제3의매력’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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