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나쁜형사’가 방송 첫 주 만에 월화드라마 최강자의 자리에 등극한 가운데, 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캐릭터 프리퀄 영상이 재조명 받고 있다.
MBC 새 월화드라마 ‘나쁜형사’(허준우 강이헌 극본, 김대진 이동현 연출)가 캐릭터 프리퀄 영상을 비롯해 1-4회 한 방에 몰아보는 재방송까지 준비했다. 본방송의 재미를 배가시킬 다양한 컨텐츠를 마련한 것.
첫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시청률 1위의 자리를 차지한 것에 이어 단숨에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 지수까지 당당히 1위에 등극한 ‘나쁜형사’. 신하균, 이설, 박호산, 김건우 등 대체불가의 존재감을 내뿜는 배우들의 호연과 더불어 최강의 몰입도를 자랑하는 치밀하고 촘촘한 스토리, 여기에 감각적인 영상미와 배경음악까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퀄리티를 자랑하며 역대급 범죄수사 장르물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기 때문.
이와 같은 인기에 힘입어 극 중 인물들의 배경과 설정들을 담아낸 캐릭터 프리퀄 영상이 주목을 받으며‘나쁜형사’ 복습하기가 하나의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오는 9일 밤 12시부터 MBC는 ‘나쁜형사’ 1회부터 4회까지 한 번에 몰아볼 수 있는 재방송을 편성했다.
그 중에서도 캐릭터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진이 철저한 사전 계획 하에 준비했던 ‘나쁜형사’ 캐릭터 프리퀄 영상은 가장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슈트 입은 나쁜형사 우태석’편은 극 중에서 신하균이 분한 우태석이 기존 형사 캐릭터들이 보여줬던 스타일과는 달리 슈트를 고집하게 된 이유가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우태석 캐릭터에 있어서 범죄 현장에서도 완벽한 슈트핏을 자랑하는 그의 스타일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자 트레이드 마크이기 때문에 그가 슈트를 입게 된 이유가 담긴 프리퀄 영상은 본 방송을 보기 전 반드시 챙겨봐야 할 영상으로 꼽히고 있다.
이어 두 번째 캐릭터 프리퀄 영상은 ‘나쁜 놈들보다 더 나쁜 사이코패스 은선재’ 편이다. 영상 속에는 은선재(이설)가 무표정한 얼굴로 드라마, 예능의 다양한 장면들을 시청하며 감정을 연습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하지만 범인 제압 중 폭력적인 행동으로 사과 기자회견을 연 우태석을 발견하고 자연스레 미소를 짓는 선재의 모습에서는 거울을 보면서까지 애써 희로애락의 감정을 연습해야만 했던 숨겨진 그녀의 사연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녀에게 감춰진 진실이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또 다른 캐릭터 프리퀄 영상 ‘나쁜 놈들 때려잡는 나쁜 형사’ 편에는 나쁜형사 신하균과 예측불허 두뇌게임을 펼칠 사이코패스 검사 장형민과의 과거 인연을 담고 있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마지막 프리퀄 영상은 극 중에서 신하균과 함께 S&S(serious&Serial)팀으로 활약을 펼칠 차선우와 배다빈이 각각 형사와 순경이 된 사연이 그려져 시선을 모은다.
무엇보다 ‘나쁜형사’ 캐릭터 프리퀄 영상은 본 방송에 앞서 주요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진들이 특별히 기획을 한 것은 물론, 오직 이 영상만을 위해 별도의 촬영을 진행했을 정도로 모든 제작진과 배우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똘똘 뭉쳐 이뤄낸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김대진 PD는 캐릭터 프리퀄 영상에 대해 마블의 ‘원샷’이라는 기획을 벤치마킹 했다고 밝혀 더욱 관심을 모은 것은 물론, 본 방송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이라는 점 또한 눈 여겨 볼만하다.
‘나쁜형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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