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집사부일체’ 친구MT가 유쾌한 분위기 속에 끝을 맺었다.
2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선 장나라 프니엘 신승환 유병재가 출연해 친구MT를 함께했다.
친구게임 후 육성재와 프니엘은 노래방 삼매경에 빠진 모습이었다. 이승기가 “집에 노래방 기계가 있으면서도 저런다. 노래 부르는 걸 그렇게나 좋아한다”라며 놀라워했을 정도.
이렇듯 육성재와 프니엘이 흥을 분출하면 출연자들도 모여 들었다. 특히나 유병재는 래퍼 비와이로 변신, 한층 분위기를 띄웠다.
유병재는 “이렇게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친구 양세형에게 영광을 돌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기는 서둘러 친구 신승환을 출격시켰다. 신승환은 개인 마이크를 준비하는 열의를 보인데 이어 장나라를 가방에 앉힌 채로 ‘그녀를 사랑해줘요’를 노래, 반전의 노래 실력을 뽐냈다. 장나라는 “영광이다”라며 흔쾌히 요구에 응했다.
이제 장나라의 차례. 장나라는 “날 시킬 거 같아서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히트곡 ‘sweet dream’을 열창했다.
장나라만의 달콤 음색에 남심은 매료된 모습. 나아가 이들은 열정적인 떼창으로 장나라에 응원을 보냈다.
육성재는 멀티 엔터테이너 후배로서 “가수와 연기를 병행하는 게 정말 힘들지 않나. 그런데 20년간 배우 활동을 했고 쪽 대본도 어렵지 않게 소화할 것 같은 느낌이 있다”라며 놀라움도 표했다.
이에 장나라는 “전혀 그렇지 않다. 계속 긴장하고 계속 준비한다. 나보다 오래 연기한 선배님들도 그만의 연습방법이 있고 노하우가 있더라. 눈여겨봤다가 따라하고 계속 공부한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특히 장면 상상을 많이 한다. 거울을 보고 표정연습을 하거나 물속에서 눈을 뜨고 매서운 눈빛을 만들기도 한다”라며 그 방법을 상세하게 밝혔다. 데뷔 19년차 배우의 남모를 노력.
이날 유병재의 진행으로 ‘바르게 사과하는 법’이란 코너가 펼쳐진 가운데 이상윤은 장나라에 “익숙지 않은 예능에 나와서 어색해하고 불편해 하는데도 내가 많이 못 도와준 것 같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육성재가 “오히려 장나라가 도와준 것 같은데”라고 짓궂게 말하면 이상윤은 “그래서 미안하다”라고 자조했다.
그러나 장나라는 “나 대신 놀이기구를 타주지 않았나. 그것만으로 더 바랄 것이 없다. 정말 많이 배려해줬다. 그래서 많이 고마웠다”라며 웃었다.
장나라는 또 “나도 사과하겠다. 밥값을 제대로 못 한 것 같아서 미안하다”라고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너무 재밌었다. 촬영 전에는 사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오니까 너무 좋았다. 수학여행을 온 것 같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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