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장민호, 영탁, 이찬원, 정동원이 ‘뽕숭아’ 시즌1 마무리 소감을 전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 인생학교’에서는 시즌1 종업식이 열렸다.
이날 장민호-영탁-이찬원-정동원은 1년 반 동안 함께한 ‘뽕숭아학당’ 시즌1을 마무리하며 인사를 전했다.
‘뽕숭아학당’에서 배운 점을 묻자 이마 라인을 정리하고 한층 더 잘생긴 비주얼을 뽐낸 정동원은 “연기가 좀 는 것 같다. 현장 나갔을 때 배웠던 걸 토대로 연기를 하고 있다”면서 “여기서 했던 연기는 발 연기였고, 이제 제대로 된 연기를 좀”이라고 말했다.
장난꾸러기 형들 장민호와 이찬원이 정동원의 우는 연기 따라하며 막내를 놀리는 가운데 영탁은 “배우 박성웅과 했던 연기 수업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찬원 또한 같은 수업으로 가수 활동에 집중하게 되었다고 털어놨다. 장민호는 “그때 이찬원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면 아직도 ‘연기해봐’라고 조언했을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장민호는 “낯을 많이 가렸었는데, 이제 낯가림이 없어졌다”면서 ‘뽕숭아학당’을 통해 방송과 많이 친해진 모습을 보였다. “정말 예능 공포가 심했다”던 영탁은 “선생님, 멤버들이 있었기에 예능 울렁증 극복을 할 수 있었다. 예능 성장의 계기가 된 것 같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들은 새 학기를 기약하며 교가 제창과 함께 작별 인사를 전했다.
앞서 진행된 ‘뽕4의 냉장고를 털어라’에서는 장민호-영탁-이찬원-황윤성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장민호의 냉장고에는 물과 음료가 가득했고, 영탁 냉장고에는 각종 장들이 놓여있었다. 이찬원의 냉장고에는 아버지의 사랑이 담긴 밑반찬이 눈길을 끌었고, 황윤성의 냉장고에는 보관한지 한달이 넘은 묵, 간장게장 등이 발견되어 걱정케 했다.
뽕4 냉장고 안 재료로 요리를 해줄 셰프 4인 여경례, 박준우, 미카엘, 김소봉도 함께 했다. 먼저 여경례와 박준우 셰프가 각각 영탁과 장민호의 냉장고를 담당했다. 요리 주제는 ‘혼밥의 품격.’
중식 대가 여경례는 칼칼한 탕수육, 브로콜리 전복으로 뽕4의 입맛을 만족시켰다. ‘볶먹’ 탕수육으로 감탄을 자아냈고, 영탁은 “리필 안 되나요?”라며 극찬했다. 박준우는 토마토를 곁들인 등심 스케이크에 유럽 가정식 핑크 소스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여경례 셰프가 승리했다.
이어 동생조 이찬원과 황윤성을 위한 요리가 진행됐다. 이찬원 냉장고 재료로 요리를 한 김소봉은 “이찬원 취향의 재료 모두 넣었다”면서 바지락 크림 된장국을 내놨다. 장민호와 영탁은 “태어나 처음 보는 맛”이라며 신기함을 드러냈지만, 특별 손님으로 깜짝 출연한 예민한 중2 입맛 정동원은 “짜다”고 냉철하게 심사했다. 결국 황윤성을 위해 요리한 미카엘의 ‘크림 소스 목살 구이’가 호평을 받으며 승리했다.
한편 ‘뽕숭아학당: 인생학교’는 오늘 방송을 끝으로 시즌 1을 종료한다. 오는 11월 3일부터는 로맨스 범죄 및 살인사건을 드라마로 재구성해, 범인의 심리를 심도 있게 알아보는 ‘치정 스릴러’ 예능 프로그램 ‘미친.사랑.X’가 방송된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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