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정은, 정민 자매가 링 위에서 맞붙었다. 변요한은 최고의 팬이자 안티인 여동생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선 김정은 자매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정은은 동생 정민 씨가 먼저 체육관 데이트를 권했다면서 “복싱을 하러 가자고 하는데 감동하고 놀랐다”며 기뻐했다.
그러나 패널들은 “언니를 때릴 수 있어서다” “노림수다” “언제 동생들이 합법적으로 언니를 때리나”라며 의혹(?)을 제기했고, 김정은은 “지금 동생이 날 때려보겠다고 체육관에 갔다는 건가?”라며 황당해했다.
이날 정민 씨와 체육관을 찾은 김정은은 코치들에게 “복식으로 성격이 개선될 수도 있나?”라 묻는 것으로 정민 씨를 당황케 했다.
“내성적인 분들이 대체로 링에 올라가면 눈이 돌아간다”는 답변엔 “지금 내 앞에서 눈이 돌아가겠다는 건가?”라며 정민 씨를 공격하다가도 “네 안에 있는 재규어를 끌어 올리라”고 격려했다.
기본 동작을 전수 받던 중엔 특별한 게스트가 함께했다. 배우 변요한이 그 주인공이다.
변요한은 김정은의 오랜 팬. “내가 고등학생 때 ‘파리의 연인’이 나왔다”는 변요한의 고백에 김정은은 크게 당황하면서도 그를 ‘미스터 변’이라 칭하며 애정을 전했다.
그렇다면 변요한의 형제관계는 어떨까. 여동생이 있다는 변요한은 “연년생이고 결혼도 했다. 영화 전공이라 육아하면서 영화감독을 준비 중이다”라고 소개했다.
“동생과 어떤 남매인가?”라는 질문엔 “고등학생 때 크게 한 번 싸우고 지금은 아주 친해졌다. 나의 최고의 팬이자 안티다”라고 고백, 큰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은 자매의 복싱 대결도 성사됐다. 초심자임이 무색하게 매서운 주먹을 퍼붓는 정민 씨를 보며 ‘호적메이트’ 패널들은 연신 감탄을 표했다. 이에 정민 씨는 “그래도 언니니까 슬슬 봐줬는데 머리를 한 번 맞으니까 정신이 들더라”며 웃었다.
그럼에도 이번 대결의 승자는 정민 씨가 아닌 김정은. 이에 패널들은 “편파판정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호적메이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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