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업’의 탄생 비화가 공개됐다.
오늘(2일) 오전 방송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나의 삶 나의 집’ 편이 전파를 탔다.
2009년, 픽사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업’이 개봉한다. 이 영화는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이 깃든 집을 지키려는 노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런데 뜻밖에도 영화 개봉 후, 한 집이 큰 화제를 부른다. 과거 한 업체는 쇼핑센터를 건축하고자 주변 집들을 사들였다. 단 한 사람만이 거부했다. 80대 노인 이디스가 그 주인공.
이디스만이 이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결국 쇼핑센터는 이디스의 집을 제외하고 지어졌다. 이디스에게도 사연이 있었다. 그녀는 과거 어머니를 버리고 영국으로 떠났던 상황. 어머니가 늙고 병들어서야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다.
이후 20년 동안 해당 집에서 함께 살았다는 것. 그녀의 소원은 살던 집에서 생을 마감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디스와 업체 직원은 둘 도 없는 친구까지 됐다. 병간호까지 해준 것. 이디스는 소중하게 여긴 집을 직원에게 남기고 숨을 거뒀다. 이 이야기는 ‘한 지붕 아래서’ 책으로 나왔고, ‘업’의 모티브까지 됐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서프라이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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