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최윤소가 아들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거듭났다.
1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이름없는여자’에서는 가야는 떠나보내고 그 분노를 여리(오지은)에게 퍼붓는 지원(배종옥)과 해주(최윤소)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리가 마야를 데리고 병원에 도착했을 때 가야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지원의 분노는 또 다시 여리에게로 튀었다. 여리가 마야를 지키고자 제 딸의 손을 잡고 줄행랑을 쳤다는 것.
여리의 등장에도 지원은 “이제야 뭣 하러 왔어? 구경하러 왔어? 이제야 속이 후련해?”라며 그녀의 뺨을 때렸다.
해주는 가야를 앞에 두곤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얼른 꿈에서 깨라며 “밖에 마야도 와있으니까 우리 가야 살려야 돼”라고 제 뺨을 때리는 해주를 모두는 안타깝게 바라봤다. 여리 역시 눈물을 흘렸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해주는 가야의 환상을 보며 괴로워했다. 가야가 곁에 있는 듯 허상과 이야기를 나누고 가야의 가방을 챙기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뒤늦게 가야가 없음을 깨닫고 “우리 가야 어디 있어? 가야 방금 전까지 여기 있었잖아”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에도 지원의 분노는 여리에게 튀어 그녀는 “널 이렇게 만든 손여리, 다 되갚아줄게. 네가 흘린 눈물의 갑절로 꼭 되갚아줄게”라며 복수심을 불태웠다. 해주 역시 “네가 처음부터 우리 가야 도와줬음 가야 살았어”라며 복수를 결심했다.
주호가 생존했음을 알고 그를 해코지하는 해주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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