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절친 케미는 옳았다. 방송인 김병만과 이수근이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다.
지난 15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는 이수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병만은 이수근과 함께 밤바다낚시에 나섰다. 어느 때보다 긴장한 얼굴이었다. 친구에게 만찬을 선물해주고 싶었기 때문.
그런 김병만의 바람이 통했다. 낚시 시작 5분 만에 대형 갑오징어를 낚아올린 것. 김병만은 물론, 모두가 흥분한 기색이었다.
김병만은 갑오징어 손질에 나섰고, 이수근은 추억을 꺼내들었다. “20년 전에 우리가 노래방을 자주 갔다. 그때 불렀던 노래가 있다”며 김병만을 뭉클하게 했다. 김병만은 “이수근이 정글에 오니 느낌이 다르다”며 그의 존재 자체에 고마워했다.
이수근 역시 애정을 표했다. 이수근은 “누가 얘기하더라. 병만이가 (바다에서)빨리 나올 때는 진짜 컨디션이 안 좋고 사냥감이 없어서이고, 하나는 대물을 잡았을 때다. 내 친구 리스펙”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두 친구의 20년 우정은 뭐가 달라도 달랐다. 끊임없이 서로를 신경 쓰고 챙겨준 것. 시청자에게는 ‘감동’과 ‘힐링’으로 다가왔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SBS ‘정글의 법칙’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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