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한 끼만 주는 게 아니네요.”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한끼줍쇼’의 의미를 제대로 짚어줬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방배동에서 ‘한끼’ 식구를 찾아 나서는 엄정화, 정재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첫눈을 맞으며 방배동 주민들을 만났고 나란히 ‘한끼’ 식구들을 찾았다. 엄정화는 한 목사님의 가족과 식사를 하게 됐고 정재형은 단란한 세 식구의 ‘한끼’ 동무가 됐다.
아버지는 목사님, 아들은 강도사님인 엄정화의 ‘한끼’ 식구. 화목해 보이는 이 가족에게도 사연은 있었다. 아들이 5년 전 간경화로 간 이식을 받게 된 것. 위독한 상황에서도 ‘믿음’, ‘신뢰’로 힘든 시간들을 겪어낸 가족. 이들의 사연이 전해지며 감동을 안겼다.
정재형과 이경규가 만난 부부도 남모를 사연을 전했다. 시험관 아기로 결혼 12년 만에 임신을 한 것. 두 사람은 아이를 만나기 위해 마음 졸였던 시간들을 떠올리며 뭉클함을 안겼다.
12년 만에 만난 딸 시안이 덕에 행복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부부. 정재형은 이들의 사연을 듣고 눈시울까지 붉혔다. 두 팀 모두 ‘한끼’ 식구들의 기적에 마음까지 훈훈해졌다.
정재형은 “좋은 프로그램이다.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엄정화는 식사를 마치고 난 후 “한끼만 주는 게 아니다. 행복한 저녁이었다”고 뭉클함을 전했다.
두 사람의 말처럼 ‘한끼’ 식사를 통해 공감, 위로, 기적을 전하는 ‘한끼줍쇼’. 방배동 편 역시 단순한 ‘식사’ 그 이상의 의미를 보여줬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한끼줍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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