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박하나가 성공이 아닌 사랑을 택했다.
12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에선 피에르 장과 재준(이은형)의 기로에서 재준을 택하는 세연(박하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피에르 장이 위너스 본가에서 진행된 홈 파티에 세연을 대동하고 나타난 가운데 경혜와 명환이 경악했다.
특히나 명환은 세연에 대한 사내평가 좋지 않다며 그녀의 험담에 열을 올렸다. 이에 피에르는 “홍세연 씨를 지나치게 경계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라고 비꼬았다.
이어 피에르는 계약조건으로 거액의 뒷돈을 요구했다. 이 요구가 실행되지 않으면 바로 세연과 계약을 하겠다며 협박도 했다.
이에 경혜는 “정확히 두 배로 하죠. 대신 계약 협상 두고 시간 끌지 마세요. 홍세연 같은 얼토당토 않는 사람 경계하기 싫으니까”라며 그 조건을 받아들였다.
피에르는 이 상황을 곧장 세연에게 전했다. 경혜에게 만족스런 제안을 받았으나 경혜가 아닌 세연을 택하고 싶다며 “날 놀라게 해준 여자, 정말 오랜만이었거든요”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에 세연은 “당신의 옷을 보면서 당신이 존경받을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제 생각이 맞는다면 제발 할아버지 유작 디자인들을 직접 보고 결정해주세요”라고 청했다.
그러나 피에르는 “틀렸습니다. 난 존경받을만한 사람이 아니에요. 만약 당신이 여자로서 내게 부탁을 한다면 난 당신이 원하는 모든 계약서에 사인을 할 겁니다”라며 세연을 파티로 초대했다. 그녀를 ‘내 여자’로 소개하고 싶다는 것.
그러나 세연은 재준을 포기하지 않았다. 피에르가 아닌 재준을 택하는 세연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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