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고준의 연애. 고준의 가족들. 고준의 모든 이야기가 ‘미우새’를 통해 공개됐다.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고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싱글라이프를 공개했다.
고준은 ‘더티섹시’로 통하는 42세의 미혼이다. 고준은 스스로를 ‘미운 우리 새끼’라 칭하며 “형이 공부를 잘했다. 돌이켜보면 부모님이 차별을 하며 키운 것도 아닌데 혼자서 자격지심 때문에 불만이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형이 공부도 잘하고 꽃미남으로 유명해서 모든 게 불만이었다”라는 것이 고준의 설명이다.
고준은 “여동생도 공부를 잘하고 예뻤다. 중간에 끼어서 말썽도 많이 부렸다. 팬티바람으로 쫓겨나기도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고준은 “그땐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사고도 많이 쳤다. 몰래 오토바이를 타다 걸린 적도 있다. 하루는 어머니가 친구와 길을 걷는데 오토바이 소리가 크게 놔서 누군가 하고 보니 나였다고 하더라. 친구 앞이라 모른 척 했다고 하셨다”라며 관련 비화도 전했다.
연애담도 전했다. 고준은 “마지막 연애는 언젠가?”라는 질문에 “몇 년 전이다. 사랑처럼 이별도 갑자기 오더라. 느닷없이 이별 통보를 받았다”라고 답했다.
고준은 “내가 못한 건 사실이라 아쉽다. 교제 중 충분히 표현하고 교류도 했으면 오해가 없었을 텐데. 그렇게 몇 명을 놓치다 보니까 이젠 자신감도 없어진다. 누구라도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그때 못해본 게 후회스러워서 만회하고 싶다”라고.
고준은 또 연애계획을 묻는 질문에 “미래를 생각하고 만나는데도 항상 차인다. 감정 표현을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쓰게 말했다.
고준은 “어머니가 방송을 보시고 미안하다며 전화를 하셨다. 가족들이 모두 표현을 못하는 탓이라고. 어머니가 전화를 끊으시며 ‘사랑해’라고 하시더라. 놀랐다. 나도 노력해서 말했다”라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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