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손예진이 현빈에게 이별을 고했다. 이어진 총성. 손예진은 무사할 수 있을까.
12일 방송된 tvN ‘사랑의 불시착’에선 세리(손예진 분)와 정혁(현빈 분)의 이별이 그려졌다.
정혁은 이미 세리를 위해 모든 걸 버릴 각오를 한 바. 이는 서단(서지혜 분)도 마찬가지. 그는 “나도 내 약혼자를 지키기 위해 모든 걸 할 겁니다”라는 말로 정혁을 향한 지극한 애정을 전했다. 돌아서는 정혁에 서단은 “경고했습니다. 후회할 짓 하지 마십시오”라고 거듭 말했다.
반대로 승준(김정현 분)은 세리에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지금까진 운이 좋았을 뿐이니까. 다 잘못될 수 있어”라고 경고했다.
세리의 행방을 묻는 정혁에겐 “세리 나랑 같이 잘 있어요. 아주 안전한 곳에. 나머진 내가 할게요. 세리도 그걸 원하니까”라 일축했다.
승준의 계획은 세리와 혼인신고 후 외국인 여권을 받아 그를 한국으로 보내는 것. 위장결혼을 하자는 거냐며 경악하는 세리에 승준은 “서류는 대충 정리됐어. 세리 씨 가족들도 그걸 원해”라고 말했다.
나아가 형식상이라고 해도 예의를 지키고 싶다며 세리에게 프러포즈 반지를 건넸다. 이에 세리는 “분위기 잡지 마. 이러니까 진짜 결혼하는 거 같잖아”라며 밀어내나 승준은 “진짜면 안 돼? 지금 세리 씨가 다른 사람 좋아하는 거 아는데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커질 수 있는 감정이야. 그거 진짜 아니야. 여기 떠나면 사라질 가짜야”라 일갈했다.
이 와중에 정혁이 승준의 집에 숨어들어 그의 경호원들과 대치하면 세리는 곧장 그를 향해 달려가려 했다.
승준은 그런 세리를 막곤 “그 문 열지 마. 저 사람이 세리 씨 집에 갈 수 있게 해줄 것 같아? 그 대가는 누가 치를 건데? 세리 씨가 무사히 돌아간다는 건 리정혁 씨는 무사하지 못하다는 거야. 지금 눈 감으면 세리 씨 원래 자리로 돌아갈 거야. 자 사람은 저 사람 자리로”라 소리쳤다.
결국 세리는 정혁 앞에 서선 “지금 여기서 뭐하는 거예요? 이 날씨에 이 시간에 여길 왜 와서 이러고 있냐고?”라며 속상해 했다. 이에 정혁은 “데리러 왔어. 기다릴 것 같아서”라 말했고, 세리는 “미안한데 안 기다렸어요. 나 좀 가자”고 애써 일축했다.
세리는 또 “승준 씨랑 혼인신고하고 외국인 여권 받아서 나갈 거예요. 나 방금 청혼 받았어”라 덧붙이며 넌지시 결혼반지를 내보였다. 진심이냐는 정혁의 물음엔 진심이라며 속마음을 삼켰다.
그러나 둘의 인연은 억지로 끊을 수 없는 것. 세리는 정혁의 곁으로 돌아가 아픈 그를 보살폈다.
이별의 불안에 전전긍긍하는 정혁에게 세리는 “갈 땐 가더라도 지금은 아프잖아. 오늘은 크리스마스고. 그러니까 일단 푹 자고 낫기나 해요”라 말했다.
짧은 행복도 잠시. 세리가 괴한에게 잡히며 둘의 관계엔 또 다시 어둠이 드리워졌다. 세리는 정혁에 “나 가요. 갑자기 그렇게 됐어. 미안해요.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나왔네. 잘 있어요. 결혼식 잘하고 좋은 가정 이루고 행복하게 잘 살아요. 사랑해요”라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어진 총성. 이에 큰 충격을 받는 정혁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