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노형욱이 ‘정산회담’ 첫 번째 의뢰인으로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11일 방송된 JTBC ‘정산회담’에는 10명의 재테크 전문가인 돈반자들과 의뢰인인 노형욱이 출연했다.
의뢰인으로 등장한 노형욱은 1998년 데뷔한 배우. ‘육남매’와 ‘똑바로 살아라’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그는 활동을 멈춘 이유에 대해 “회사가 적자가 돼서 한 분 한 분 떠나면서 소규모로 됐고, 여러 가지 일에 도전했지만, 돌아 돌아 이렇게 지냈다”고 말했다.
인쇄소 일과 택배 승하차 아르바이트까지 했다는 노형욱은 “연예인으로 구직이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20대 때는 힘들었다. 오만하고 교만한 생각일 수 있다. 하지만 비어가는 잔고를 보면서 어머니도 부양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일을 했다. 하지만 언제 섭외가 올지 몰라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가장 처음 소개된 돈반자는 여현수였다. 여현수는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이병헌과 호흡하며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 남우상까지 수상할 정도로 촉망받던 배우였지만, 이 자리엔 재무설계사로 참석했다.
여현수의 등장에 송은이와 전현무는 “진짜 오랜만이다”라고 인사했고, 붐은 “못 알아봤다”라고 반응했다.
여현수는 “살이 많이 쪘다. 배우 때는 다이어트를 했는데, 배우 그만두고 30kg가 찌더라”라고 인사했다.
그는 배우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 “17년 정도 배우 생활을 하다가 둘째를 낳았는데 고정 수입이 없어서 힘들더라. 그래서 내 꿈을 접자, 아이들을 위해서라고 해서 직업을 바꿨다”라고 밝혔다.
이날 돈반자들엔 유튜브 경제 크리에이터 슈카, CEO 송은이, 독일인 저널리스트 안톤 솔츠, 양세형 양세찬 형제, 기자 출신 이여영 대표, 사당동 왕갈비집 아들 조충현 전 KBS 아나운서, 비주얼 자체가 강하늘 닮은 김종훈 변호사가 출연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정산회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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