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박서준이 원수 안보현의 도발에 의연하게 대처했다. 박서준은 복수와 성공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7일 방송된 JTBC ‘이태원 클라쓰’에선 새로이(박서준 분)와 근원(안보현 분)의 재회가 그려졌다.
새로이는 현재 이태원에서 포차를 운영 중이다. 장가의 근원도 헌팅포차로 이태원에 진출하려고 하나 수아(권나라 분)와 민정(김혜은 분)의 반응은 곱지 않았다. 이는 대희도 마찬가지. 대희는 더 이상 적자를 내선 안 된다며 이태원 관리를 수아에게 맡겼다.
반발하는 근원에겐 매서운 따귀로 응징했다. 그도 그럴 게 근원은 최상의 조건에도 3개월간 적자를 낸 바. 대희는 “덜떨어진 놈”이라고 대놓고 근원을 꾸짖었다.
대희는 또 새로이가 이태원에서 포차를 연 것을 알고 관심을 보이나 수아는 “작은 포차입니다. 회장님이 신경 쓰실 정도가 못 됩니다”라 일축했다.
그런 수아에 대희가 물은 건 “만약 지금 10년 전 그때와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어쩔 텐가? 나와 새로이, 그 사이에서 자네는 누굴 택할 건가?”라는 것. 수아의 선택은 대희. 이에 대희는 “이래서 난 자네가 좋아”라며 웃었다.
수아와 새로이와의 재회도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 새로이는 대희의 자서전을 읽었다며 “읽을수록 대단한 사람이더라. 도움이 많이 돼”라고 말했다. 이태원을 떠날 생각은 없느냐는 수아의 물음엔 없다고 답했다.
이에 수아는 “7년이 지나도 넌 변한 게 없어”라며 웃었다. “너도 하나도 안 변했어. 여전히 예쁘다고”란 새로이의 말엔 ‘아니야, 나 많이 변했어’라고 자조했다.
앞서 새로이는 이서(김다미 분)와 강렬한 첫 인상을 나눈 바. 이서에게 골탕을 먹은 새로이는 “돌아이 같은 여자를 만났어”라며 이를 갈았다.
두 번째 만남에도 수난은 여전. 전단지로 가게를 홍보하는 새로이에 이서는 “요즘 세상에 전단지로 홍보해요? 온라인이 훨씬 효과적이죠. SNS광고 같은 거”라고 조언했다. 새로이는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잘 모르거든요. 고마워요”라 인사를 했다.
이어 이서와 근수가 새로이의 포차를 찾은 가운데 다툼이 발발했다. 새로이가 진상 손님에게서 직원 승권을 지키다 육탄전이 발발한 것. 이 과정에서 이성을 잃은 승권은 손님에게 뜨거운 국물을 퍼부었고, 이서는 이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바라봤다.
그런데 이때 수아의 신고로 경찰들이 들이닥쳤다.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았다는 혐의. 이서와 근수가 바로 미성년자들이었다.
이에 따른 처분은 2개월 영업정지다. 승권은 가게가 망할 거라며 반발하나 새로이는 이를 의연하게 받아들였다.
문제는 근수가 근원의 동생이었다는 것. 경찰서에서 조우한 새로이를 보며 근원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뿐만 아니라 “동생 놈 때문에 친구가 곤경에 처했다고 하니 제 마음이 불편해서. 어때, 도와줄까?”라 이죽거렸다. 이에 담당형사는 반응했고, 새로이는 “저놈이 뭐라고 공권력이 움직여! 법대로 하죠”라 일갈했다.
이서도 “제 정신이에요? 한 번 도움 받으면 피할 수 있는 건데 뭐가 문제야? 가게 문 닫고 망하더라도 그깟 자존심이 중요한가?”라 새로이를 만류했다. 그러나 새로이는 “저 도움 받을 거면 안살아. 한 번은 편하겠지. 그 한 번으로 사람은 변해”라며 거절했다.
근원은 “중졸에 전과자에 고아. 너 나 때문에 인생 엿 된 거 맞아”라며 새로이를 도발했다. 이에 새로이는 “앞으로 6년은 참을 거거야. 계획은 15년짜리니까”라고 맞서는 것으로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이태원 클라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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