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놀이 도중 신경전을 벌였던 7세 하람이와 5세 소윤이가 가벼운 친절을 계기로 냉랭했던 관계가 녹았다.
4일 방송된 tvN ‘나의 첫 사회생활’에는 새로운 전학생이 등장했다. 5세 여자아이 소윤이였다.
그런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던 아이들은 술래 자리에 선 소윤이 때문에 놀이를 이어갈 수 없었다. 아이들이 불만을 토로하자 하람이가 오빠로서 소윤 앞에 나섰다.
그는 “너 술래 차례 아냐. 뒤로 가야 해. 지금은 네 차례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소윤이는 말을 들지 않았고, 하람이를 노려봤다. 하람이는 더 강하게 “마지막 경고다. 눈치 보지 말고! 가!”라고 소리쳤지만, 소윤이는 오히려 하람에게 다가와 노려봤다.
하람이는 당황한 듯 피하며 “그냥 내버려 둬. 할 거면 와”라고 말했지만 체면이 말이 아니었다.
소윤이는 나중에 엄마에게 “(하람이가) 무서웠다. 근데 오빠가 뭐라 그래서 화났다”라고 고백했다.
김민식 교수는 “아이들 사이에서 눈싸움은 사회적으로 강력한 신호다”라고 해석했다. 소윤이의 방식을 우려하는 MC들의 반응에 서천석 교수는 “놀이가 깨져서 별 이득이 없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아나가게 될 거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서먹했던 하람이와 소윤이지만, 하람이가 식사 시간에 젓가락을 챙겨주면서 소윤이의 마음이 사르르 풀렸다. 소윤이는 하람이에게 질문도 하면서 편하게 대했다.
이날 하람이와 요한이는 정후 옆에 서로 앉겠다고 다퉜다. 그러자 불편해진 정후가 자리를 피했고, 요한이는 정후를 쫓아다녔다. 하람이는 속상한 마음을 품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나의 첫 사회생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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