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5월의 에메랄드가 아기염소의 4연승을 저지하고 새로운 가왕에 등극했다.
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가왕 아기염소에 도전장을 내민 4인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지며 눈길을 모았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조에서는 다이어트와 용궁예식장의 대결이 펼쳤다. 다이어트는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선곡, 호소력 넘치는 보이스가 인상적인 무대를 용궁예식장은 이문세의 ‘그대와 영원히’를 부르며 매력적인 음색과 폭풍 성량을 자랑하는 무대를 꾸몄다.
이날 다이어트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용궁예식장의 정체가 공개됐다. 용궁예식장은 크로스오버 그룹 레떼아모르의 길병민으로 드러났다. 이날 길병민은 산다라박의 찐팬임을 인증하며 ‘바코드’ 이주혁과 세레나데 대결을 펼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2라운드 두 번째 조에서는 불효자는 웁니다와 5월의 에메랄드가 대결을 펼쳤다. 불효자는 웁니다는 아이유의 ‘내 손을 잡아’를 선곡, 감미로운 음색이 돋보이는 무대를, 5월의 에메랄드는 박정현의 ‘미아’를 선곡하며 청아하면서도 소울풀한 보이스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박선주는 5월의 에메랄드에 대해 “장기 가왕도 가능한 분”이라며 실력을 극찬했다.
이날 5월의 에메랄드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고 불효자는 웁니다가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불효자는 웁니다는 아스트로의 메인댄서 라키로 드러났다.
라키는 “다재다능한 만능 엔터테이너가 꿈이어서 랩은 물론 작곡도 하고 있는데 노래로서도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출연하게 됐다. 아스트로로서는 알려졌지만 라키라는 이름으로는 잘 알려지지 못한 것 같아 라키란 이름을 단 1초라도 알려드리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3라운드에선 다이어트와 5월의 에메랄드가 맞붙었다. 다이어트는 유미리의 ‘젊음의 노트’를 선곡하며 맛깔나는 음색과 흥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이에 맞서는 5월의 에메랄드는 박효신의 야생화‘를 선곡, 내공이 느껴지는 호소력 깊은 음색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무대로 판정단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5월의 에메랄드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다이어트는 윙크의 쌍둥이 동생 강승희로 드러났다.
이날 가왕 아기염소의 방어전 무대가 공개됐다. 아기염소는 에일리의 ‘하이어’를 선곡했다. 청량하고 감미로운 음색에 쭉 뻗어나가는 사이다 고음이 돋보이는 아기염소의 방어전 무대. 가왕의 클라쓰가 느껴지는 명품무대가 판정단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날 5월의 에메랄드가 세표 차로 아기염소의 4연승을 저지하며 새 가왕에 등극했다. 이에 아쉽게 3연승에 머문 아기염소의 정체가 공개됐다. 아기염소는 20년차 뮤지컬 배우 정선아로 드러났다.
정선아는 “일단 저도 가왕석까지 올라올지 몰랐고 그동안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출연 이유에 대해 “그동안 뮤지컬만 해서 다른 장르에 도전하는 게 두려웠던 것 같다. 제가 너무 보족해서 못 나갈 것 같다고 했는데 이번에 시국을 겪으면서 이런 음악 프로그램들이 제게 힐링을 주더라. 그래서 저도 힐링을 주고파 도전을 해봤다”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복면가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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