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도현과 고민시가 계엄군의 공격을 받은 시민들을 위해 광주에 남았다.
31일 방송된 KBS 2TV ‘오월의 청춘’에선 명희(고민시 분)의 설득에 의사가운을 입고 광주에 남는 희태(이도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계엄령 선포 후 무장군인들이 시민들을 덮친 가운데 희태는 명희가 근무 중인 병원을 찾아 “지금 뭐하자는 거예요? 아침 되면 떠나기로 약속했잖아요”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명희는 “지금 환자가 넘쳐서 병상이 부족할 지경이에요. 희태 씨도 봤잖아요”라고 항변했으나 희태는 “봤으니까 이러죠. 지금 일반적인 상황 아니에요”라고 일축했다.
나아가 “실망해도 어쩔 수 없어요. 나한텐 명희 씨랑 내 안전이 최우선이니까”라며 거듭 명희를 끌어내고자 했다.
그러나 명희는 “희태 씨 마음 이해해요. 그래도 불은 끄고 갈 수 있잖아요. 지금은 못 가요”라며 의지를 보였고, 결국 희태는 의사 가운을 입고 손을 보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오월의 청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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