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가수 이효리가 ‘무한도전’에 출연해 명불허전 예능여신의 매력을 대방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17일 MBC ‘무한도전’에선 ‘효리와 함께 춤을’이 방송된 가운데 이효리가 출연해 막강한 예능감을 드러냈다.
먼저 이효리는 박명수가 이상순을 벼르고 있었다는 제보에 “나는 이수민 이길 수 있다”고 말해 박명수를 멘붕에 빠트렸다. 앞서 출연한 박명수 아내의 이름은 한수민이다.
또한 이효리는 “3년간 쉬면서 요가를 열심히 했다. 마음을 수행하는 수련이다”며 수련을 통해 화를 내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멤버들에게 예외 없이 ‘욱’ 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럴 때마다 멤버들은 “수련했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온 이효리는 “방송3사 탑 프로그램 한 개씩 치려고 한다”라고 능청을 떨었고 멤버들은 박장대소했다. 라디오에 출연해 달라는 말에는 “내가 그런 급은 아니잖아”라고 허세캐릭터로 변신하며 웃음을 더했다.
또한 핑클 멤버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녀는 멤버들의 결혼식에 대해 잘 몰랐다며 “친하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다. 옛날 직장 동료 느낌이다”고 말했다. 자신 역시 가족들만 초대해 결혼식을 하지 않았느냐며 쿨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그녀는 비밀결혼을 한 유리가 자신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연락을 못한 것에 대한 언급과 남편과 같이 밥을 먹자는 문자였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날 이효리는 요가실력을 공개하며 눈길을 모았다. 이효리는 멤버들의 동작을 보고도 몸의 어느 부분이 좋지 않은지 알아맞히는 모습을 보였고 하하는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이효리는 고난도의 요가실력을 공개했고 예능을 위해 망가지기도 했다. 그녀는 힘든 요가동작을 하다가 멤버들의 장난에 밀가루가 든 쟁반에 머리를 박았다. 하얀 머리의 효리로 변신한 그녀는 망가진 모습으로 호탕하게 웃음을 터트렸다.
현대무용가 김설진에게 춤을 배워보는 시간에서도 이효리는 감성을 가득 담은 진지한 즉흥댄스를 선보이며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다른 멤버들이 춤을 추자 “배가 많이 나왔다”는 등 ‘센언니’다운 훈수를 두며 여전한 입담을 과시했다. 예능여신 이효리는 여전한 명불허전 존재감을 발산하며 시선을 보았다.
사진=‘무한도전’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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